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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덕7거리 확장공사/설계/신호체계 엉망
   
▲ 청주시 내덕동 안덕벌에서 진천·청주공항과 율량동 방향으로 우회전이 되지 않는신호체계다. 경찰서에서는 “알아서 해라” - 청주시에서는 “신호없어 안된다” 는 상반된 의견이다. 운전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답답하기만 하다.

안덕벌→진천·청주공항·율량동 방향 우회전 신호없는데
충북지방청 “알아서 해라” - 청주시 “신호없어 안된다”

20억 예산 투입하고 불편·사고 위험만… 운전자들 ‘갈팡질팡’

<속보>= 청주시 내덕7거리 신호체계가 엉망이다. 운전자들은 물론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본보 2018. 12. 31일자)

내덕동 (내덕3거리~내덕7거리) 확장공사 발주기관인 청주시와 신호체계 업무를 담당하는 충북지방경찰청은 상반된 의견으로 혼선을 주고 있다.

주먹구구식 설계·시공과 시공 후 현장 확인도 않은 탁상행정 신호체계 하나를 놓고도 ‘갈팡질팡’이다.

이 확장공사가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은 공사 이전에는 안덕벌에서 청주공항이나 진천, 율량동 방향으로 우회전이 이뤄졌고, 안덕벌 진입도 내덕우체국에서 좌회전을 받으면 됐으나 확장공사 후에는 안덕벌에서 청주공항과 율량동 방향으로 우회전이 이뤄지지 않고, 안덕벌 진입도 좌회전을 할 수 없게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놓았다.

더욱 한심한 것은 신호체계를 놓고 청주시는 “신호에 따라야 한다”- 충북지방청은 “신호에 관계없이 우회전하면 된다”는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어 답답함을 주고 있다.

도시재생 선도지역 기반시설 확충사업으로 18억 821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내덕3거리~내덕7거리 확장 공사지만, 공사 이전보다 오히려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충북지방청 관계자는 “오창, 율량동, 청주공항 방면은 직진 신호(구 MBC, 청주농고 방면)가 떨어지면 알아서 우회전 하면 된다. 우회전 신호 있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 이전에는 우회전 신호가 있었던 곳인데도 뚱딴지같은 답변을 늘어놓고 있다.

청주문화산업단지에 근무하는 A씨는 “전에는 우회전 신호가 있어 편했는데, 지금은 신호체계가 직진만 있어 우회전을 해야 하는 지, 말아야 하는 지 답답하다”며 “육거리에도 청남교 방면으로 우회전 신호가 있는데 무슨 소릴 하는 지 한심하기만 하다”고 비난했다.

택시기사 A씨는 “교통섬 공간을 활용하면 충분히 라운드를 만들어 우회전을 할 수 있는데, 설계를 어떻게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공사 발주기관인 청주시는 충북지방청과는 정 반대 의견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신호체계를 만들고 있는데, 신호자체가 없고 도로 바닥에도 직진신호와 좌회전 표시만 돼있어 우회전을 하면 안된다”며 “우회전 신호가 있어야 가는 것이지, 신호도 없는데 운행하는 것은 위험하다. 교통안전공단, 경찰서와 협의해서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 공사 설계는 홍익기술단이 맡았다.

운전자 B씨는 “내덕 7거리 확장공사가 로터리 공사로 추진되는 줄 알았는데, 교차로로 추진돼 운전자들에게 불편만 주고 있다”며 “예산만 들여 확장공사라고 해 놓았지만 이런 형편없는 공사가 어디 있느냐”고 비난했다.

시공사인 대양건설 관계자는 “로터리 공사로 검토가 됐다가 교통영향평가에서 부적정 의견이 나와 교차로 공사로 추진하게 됐다”며 “교통체계는 흥덕경찰서나 교통안전공단에서 책임져야 할 일이지 시공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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