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 원이 소요되는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신축·이전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사 위치 선정을 재고해야 하고, 사업비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160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국·도비 확보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진천군은 농업기술센터의 건물 노후와 과학영농을 이유로 청사신축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청사이전 사업은 160억(국비 60억·군비 50억·청사매각 50억)이 투입돼 진천읍 삼덕리 789-1 일원 4만 8245㎡(1만 4594평) 면적에 2017년까지 신축·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매입비만 25억 1800만원에 이른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타당성용역조사보고가 있었다.
신동화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 청사 면적이 협소하고 사무실, 농기계 임대사업장, 농업개발센터도 분산돼 있어 일원화가 필요하다”며 “농업인을 비롯해 소비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청사이전 계획에 농민 A씨는 “160억원라는 사업비를 충당하면서까지 농기센터를 신축·이전해야 하느냐”며 “건물 노후로 신축을 해야 한다면 현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립하면 사업비도 줄어들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신축이전을 하면 부지매입비가 늘어나고, 건물 매각에도 문제가 따른다. 현 위치도 외곽지로 괜찮다”고 덧붙였다.
농업인 관련 기관의 B씨는 “경지면적이 줄고 농업인까지 감소하는 추세에 농기센터의 역할을 묻고 싶다”며 “행정기관의 방만한 운영보다는 고정관리비용을 줄이고 인력 가동률을 높이는 모습이 요구될 때”라고 강조했다.
단기간에 160억 원이 투입되는 농업기술센터 신축·이전 계획에 집행부, 군의회, 농업인 단체,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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