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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행복한 교육으로‘사람다운 사람’ 육성”

충북 첫 진보교육감으로 당선돼 지난 해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 도교육감.
도민과 교육가족의 재신임을 바탕으로 2기가 출범한 지 1년이 되어가고 있다.

전국 교육감 당선자 중 57.13%(42만9605표)의 전국 최다 득표율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어 김 교육감이 추진해 온 혁신학교 등 교육정책 실현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김병우 교육감을 만나 충북교육 현안과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1. 요즘 충북지역은 교육문제를 말하며 ‘명문고’ 논쟁을 빼놓을 수 없다. 명문고와 관련해서 교육감이 생각하는 미래 인재상은 어떤 것인가.

이전까지 진행된 교육의 목표는 ‘쓸모 있는 사람’,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것이었다. 하지만 20세기 산업화 과정에서의 인재는 ‘쓸모 있는 사람’에 치중된 보수적인 교육관이라 볼 수 있다.

반면에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진보적인 교육관으로 학생을 바라보아야 한다.  기계가 가질 수 없는 사회적 감성능력, 민주시민 역량을 가진 ‘사람다운 사람’이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시대다.

더 이상 넘버원, 베스트원이 아닌 온리원(Only-one)이 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 20세기 산업화과정의 교육이 사과속의 씨앗을 세게 하는 교육이었다면, 21세기의 교육은 셀 수 없는 씨앗속의 사과를 세는 교육이어야 한다.

2. 이와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변화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은 사회와 산업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신할 수 없는 사람다운 사람이 필요하다.

미래 교육은 모든 학생이 자신의 역량을 골고루 발휘하여 정답의 노예가 아닌, 질문의 주인이자 해답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교육청은‘충북형 미래학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서문화의 생활화, 인문학과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3. 교육감께서는 교육 기회의 평등, 보편적 교육을 강조하시는데 도교육청에서는 어떤 정책들이 이뤄지고 있나.

우리 교육청의 교육비전이“함께 행복한 교육”이다.

우리 교육청은 아이들이 차이로 인한 차별이 없이 모두를 배려하는 따뜻한 교육복지를 지향한다.

유치원 누리과정, 도내 무상급식 전면 시행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중앙정부와 충북도, 각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교육기회의 평등, 보편적 교육을 위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복지 증진을 위해 저소득층 학생에게 학비, 현장체험학습비, 교복비, 교과서 등 맞춤형 교육비 지원으로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및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4. 최근 통계에서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충북의 초중고교 사교육 증가율이 높아졌다고 한다. 이는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몫을 하고 있다고들 하는데,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이번에 발표된 통계청의 사교육비 관련 통계와 관련해서 우리 교육청은 2017년도에는 사교육비 감소률 전국 1위를 했었는데, 1년 만에 사교육비 증가률 1위라고 통계가 나와 많이 당황했다.

이번 통계청의 사교육비 통계와 관련해서 표집군 선정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교육부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 통계청과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교육청은 고등학교 연합고사와 학업성취도 일제고사 폐지, 행복씨앗학교를 통한 교육혁신과 일반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교육비 감소를 위한 정책을 진행하면서 사교육비 감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기초학력부터 미래 학력까지 책임지는 교육이 실현되도록 다차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5. 지난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추모 5주기다.  학생들의 안전 교육에 대해 도교육청은 어떤 계획을 운영하고 있나.

우리 교육청은 더 이상 사고로 우리 아이들을 잃을 수 없다는 각오로 학생 안전과 예방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시, 농·산촌 등 학교별 상황에 맞는 안전교육 매뉴얼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안전교육은 ‘몸에 익숙하게 될 때까지’를 강조하며 이론수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전 같은 교육훈련을 반복하도록 하고 있다.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외부 현장학습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교원 안전교육과 안전요원 필수 배치 등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7. 7월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진흥 조례」를 공포하여 실시하며, 올해부터는 생존 수영 교육을 초등학교 2~6학년으로 확대하여 교육을 하고 있다.

6. 환경오염 등으로 이상기후, 미세먼지 같은 환경문제를 떼어놓고서는 생활할 수 없는 현실이다. 환경교육의 내용 중에 초록학교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초록학교는 학교 인근의 숲이나 자연환경을 이용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학교의 교육과정, 시설 공간, 정책 사업이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 운영되어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를 실현하는 정책입니다.

초록학교도 2017년 12개의 우수학교를 발굴하였고, 2018년에는 30개, 2019년 현재 40개 초록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7. 끝으로 충북도민들을 위한 인사 한 마디.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교육은 기존의 교육방식이 아닌 미래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들을 길러 줄 수 있는 혁명적인 교육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우리 교육청은 학생, 학부모를 포함한 충북 도민 모두를 위해 미래교육 모델과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며 함께 만들어 가고자 노력할 것이다. 도민 여러분들의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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