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농다리축제의 체질 개선이 요구된다.
예산규모만 비대해졌지 주최·주관단체 선정을 놓고 갈등이 빚어져 농다리축제에 참가하는 기관·단체가 줄어 기존 치러졌던 행사가 치러지지 않았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치러진 농다리축제는 날씨가 좋아 많은 사람이 행사장을 찾아 축제 일정 변경(기존 8월)으로 인한 소기의 성과는 나타났다.
하지만 주최·주관을 놓고 진천문화원과 농다리보존회의 갈등으로 농다리축제정지 가처분 신청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일부 기관·단체 불참과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마찰이 있었다.
농다리보존회에 따르면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일원에서 펼쳐진 행사에는 정작 참여해야 할 문백면 주민들 다수가 불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예산삭감에 불만을 가진 용신놀이보존회가 ‘소두머니 용신놀이’를 , 농다리기원제도 사우보존회의 불참으로 치러지지 않았다.
매년 치러졌던 본행사·체험행사들이다.
주민 A씨는 “2년 새 축제예산은 6000만원이나 인상됐는데 소두머니 행사는 예산이 깎여 용신놀이 보존회의 불만으로 치러지지 못했다”며 “체험행사에도 자원봉사센터 일체가 불참했다”고 말했다.
생활공예협회, 매직버블, 진천미술협회, 자원봉사센터, 건강보험공단, 전통문화연구회, 농다리산악회, 용신놀이보존회, 문백새마을부녀회, 사우보존회 등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이벤트 선정과 관련한 지적도 있었다.
농다리보존회 관계자는 “기획사 선정을 추진위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는데 수의계약으로 해 추진위원들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며 “용역비 300만원은 쓸데없는 예산으로 추진위에서 2차 회의 때 편성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집행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농다리축제 예산은 1회(2000년) 500만원에서 7회(2006년) 5000만원, 11회(2011년) 9000만원, 13회(2013년) 1억 5000만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신동석 문화체육과장은 “기획사 선정은 도단위 입찰로 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수의계약으로 했다”며 “용역비는 매년 행사가 변화가 없고 계절도 바뀌어 치러져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집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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