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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위한다는 농협이 지역농산물 외면청주 방서동 ㈜농협충북유통 소비자들 분통

청주 방서동 ㈜농협충북유통 소비자들 분통
매장내 주로 공산품·외식프랜차이즈가 점령
농축산물은 경남·전라·천안 등 외지제품 즐비
“외지 농·축산물 판치는 것 갑질 횡포 아니냐”

농협계열사인 ㈜농협충북유통(청주하나로클럽·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118)이 지역농산물 유통을 외면한 채 외지 농축산물 취급에만 치중하고 있어 충북농민들이나 소비자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농협충북유통(청주하나로클럽·대표 정기호 ) 매장(1900평)내에는 각종 공산품을 비롯해 농축산품들이 진열, 판매되고 있다.

▲ 매장내 진열돼 있는 공산품 코너.
하지만 매장내부를 들여다보면 농산물유통센터라기 보다는 각종 공산품 진열이 주를 이루고 있고 지역농산품은 눈에 띄기 어려울 만큼 극히 적은 편이다.
▲ 외식 프랜차이즈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게다가 매장 내 한편에는 외국계 도너츠 & 커피 전문 브랜드점을 비롯해 롯데리아 패스트푸드점, 피자전문점 등 외식프랜차이즈가 줄을 잇고 점령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경남사천시농협의 방울토마토.
게다가 농산물 진열 판매대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극히 찾아보기 어렵다. 충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제외하고는 경남사천시농협 대추방울토마토, 천안 배원예농협 알뜰배 등이, 축산물 코너에는 전라도 지리산흑돼지와 제주돼지가 진열돼 있었다.
▲ 천안 배 원예농협의 알뜰배.
축산물 코너 관계자는 “지리산에서 생산되는 토종 돼지로 단가는 비싸지만 맛은 좋아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삼판매 부스도 금산지역에서 생산·제조된 홍삼·흑삼 등 완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증평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은 한삼인과 고려인삼이 일부 있었다.
이곳을 찾은 소비자 A씨는 “농협충북유통센터가 지역농산품을 외면한 채 외지 농축산품에 비중을 둬 구입·판매해 영업이익을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스별로 외지 농·축산물이 판을 치는 것은 갑질의 횡포일 수 도 있어 점검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협충북유통 관계자는 “매장 내 외식 프랜차이즈는 소비자의 추세에 맞춰 지난 2011년 리모델링을 하면서 입점이 됐고, 외지 농산물이 진열된 것은 지역농산물 구입에 한계가 있어 그렇다”고 해명했다.
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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