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승용차에 치여 다친 초등학교 1학년생을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가 신속하게 현장수습에 앞장선 모범자가 있어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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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향교 명륜서화회 고성민 회장이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얘기하고 있다. | ||
고 회장은 지난달 26일 오후 7시 30분경 진천향교 앞마당에 서 있던 중 인근 진천읍 교성리 종합운동장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쾅’하는 소리를 듣고 교통사고로 직감, 현장으로 달려가 차에 치여 다리가 골절되고 얼굴이 피범벅이 된 신모(9)군을 안정시키고 주변에 “119, 112에 신고해주세요”라며 구조요청을 했다.
고 회장은 “너무 크게 다친 아이를 보자 떨려 스마트 폰 번호도 작동을 못했다”며 “10분 정도 있다가 119가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당시 상황을 더듬었다.
고 회장은 “운전자들이 적색등의 예비단계인 노란색 등을 무시하고 달려 사고가 났다”며 “몇년 전에도 이곳에서 사망사고가 난 만큼 신호·과속위반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고를 당한 신모군의 어머니 A씨는 “뼈, 피부조직 등 1차 수술이 잘 끝났다”며 “아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준 고 회장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진천경찰서 관계자는 “사고운전자가 횡단보도·신호위반을 인정, 공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회장은 4년 전 진천향교 여성유도회원으로 유림단체에 입문, 유림들을 설득해 향교회관 1층에 서화실을 개설케 하는 등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던 진천지역에 시·서화를 꽃피우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현재 여성유권자연맹 진천지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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