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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사 신축-리모델링 성급한 일 아니다”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추가 재정확보 후 결정해야”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추가 재정확보 후 결정해야”
“본청 규모는 4개 구청 있어 최소 규모·비용으로 마련해야”
이수한 상생발전위원장 “재정부족하다고 리모델링…예산낭비”
“현위치 신축-리모델링- 외곽 신축이전, 시민의견 다시 묻자”
시민들 “예산절감·통합비전 고려한다면 외곽신축이전 바람직”
서원대 조규호 교수 “옛 연초제조창 청주시 청사로 매우 적합’


청주시가 지난 11일 시청사 리모델링 당위성을 밝힌 가운데, 상생발전위가 시청사의 신축-리모델링은 성급히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리모델링 연구용역 발주도 예산낭비 우려가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지난 15일 이두영(상생발전위 위원)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청사 신축-리모델링은 성급히 결정할 일이 아니다. 서두르면 무리가 따른다”며 “자율통합기반 조성비로 확보한 500억원 외에 추가로 재정확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현 청사는 보존가치가 높아 역사문화박물관으로 활용이 바람직하다”며 “본청 규모는 4개 구청이 있는 만큼 최소의 비용으로 정책·기획 기능만 할 수 있도록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상생발전위 이수한(오송종합복지관장) 위원장은 “신축 사업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리모델링 쪽으로 선회한다면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며 “리모델링 연구 용역을 발주하게 되면 결과물은 뻔한 것(리모델링)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승훈 시장이 결정을 내리지 못할 사안이라면, 현 위치 신축이든 리모델링이든 또 외곽으로의 신축 이전이든 백지상태서 다시 시민의견을 물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이수한 상생발전위원장
통합청주시 청사의 외곽으로의 신축이전에 대해서는 “현 시청 주변 도심 공동화 대안 마련이 필요하고, 외곽이전 타당성이 있다면 주민 설득 노력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시의 시청사 리모델링 당위성 설명에 한 시민은 “현 위치 신축을 계획으로 10억원의 연구용역비가 지출됐는데, 이제와 재정부족을 이유로 또 리모델링 용역을 발주한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현 위치 신축도 아니고 리모델링도 반발에 부딪힐 바에야 예산 절감, 통합 비전 등을 고려해 외곽으로의 신축이전이 통합청주시 백년대계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리모델링으로 추진할 경우 인근 청주병원, 농협충북본부 등 멀쩡한 건물이 철거되는 것으로 아는데 그와 연계된 부지매입비, 이전보상비 등 그 비용이 엄청날 것”이라며 “이승훈 시장이 리모델링과 관련해 시민과 공무원들의 의견을 물어볼 방침이라면 현 위치가 아닌 외곽으로의 신축 이전에 대해서도 의견 수렴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청주시 청사 구 연초제조창 효율적’이라는 본보 보도(2014. 5. 19)와 맥을 같이 해 서원대 조규호(경영학과) 교수도 지난 14일 도내 한 일간지 기고를 통해 ‘옛 연초제조창 통합청주시 청사 자리로 적합’하다는 제하의 기고를 냈다.

기고에서 조규호 교수는 “통합청주시 신청사의 현 위치 청사건립이 기존 청사 이외의 건물확대와 리모델링이더라도 3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는 결국 청주시민이 부담해야 할 돈”이라며 “큰 시각에서 멀리 볼 때 시 소유로 되어 있는 옛 연초제조창이 공간부지 규모나 위치상으로 매우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 소요예산 3500억원의 1/5 정도의 예산규모만으로 건물 리모델링과 추가 단장까지 충분하다”며 “다소 힘들겠지만 원점에서 시민공청회를 열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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