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권 붕괴 등 ‘실효성’ 논란이 일었던 진천 웰빙장터 조성사업이 계속해서 시끄럽다.
진천 전통시장 조합원들이 신축·이전에 대해 각종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읍내리 재래시장 조합원들은 △배수관 설치 △물품 창고 부족 △점포 내 화장실 설치 △장옥 내 지열 시스템 △전력 15㎾ 이상 설치 △이사비용·정착 자금 지원 △노점상인 이전 방안 △2점포 사용 방안 등을 요구했다.
조합원 A씨는 “배수관, 전력 등 설계가 잘못돼 지금 고쳐야 한다”며 “군이 대안도 마련해 놓지 않고 이전하라고 하면 갈 수 없다”고 반발했다.
조합원 B씨는 “신명약국 골목 시장, 하상주차장 등 노점상 이전방안도 마련해 줘야한다”며 “5일장 전체를 옮기지 않고는 웰빙장터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이전 문제점 제기를 놓고는 상인회 내부 갈등도 생겨나고 있다.
조합원들이 전통시장 이전과 관련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상인회 신영숙 회장은 “일부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게 도(度)를 넘었다. 전력도 3선 8㎾면 충분하다”며 “창고도 쓰는 사람이 있고 안 쓰는 사람이 있다. 용역 설명회 때는 아무 얘기도 없었다”고 상충된 의견을 표출했다.
이날 전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진천군의회 김기형 의원은 “상인들의 요구사항이 현실적인 것으로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전기배선 용량도 맞춰져야 한다. 장옥만 달랑 이전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 상권이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읍내리 재래시장이 주민 접근성이 좋고 활성화 돼 있는 상황에서 신축 이전될 웰빙테마장터에 대해 상인회 조합원들이 생존권을 주장하며 각종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진천전통시장 조합에 따르면 재래시장 조합원은 53명이며, 노점상은 18명이다.
한편 ‘진천군 전통시장 및 인근상점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은 최근 충북발전연구원이 전문성을 무시한 채 용역 배정을 해 부실연구용역으로 지적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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