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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한약재‘토사자’대량 생산을 위해 새삼 규격묘 농가 보급 나서
▲ 토사자 규격묘 보급

영동군이 과일 외 새로운 소득작물 육성을 위해 한약재‘토사자(免絲子)’의 대량 생산에 발 벗고 나섰다.

‘토사자’는 약용이면서도 다른 식물에 기생하는 독특한 생태 습성 때문에 국내에서 거의 재배되지 않는 한해살이 덩굴 식물인 새삼의 열매다. 이를 위해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연구팀은 지난 2011년 칡을 이용한 새삼 재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당시 이 재배기술은 비료나 농약이 전혀 주지 않은 친환경 재배와 칡 등 덩굴식물에 기생하면서 번식력이 왕성해 토사자의 대량생산을 가능케 해 학계 등에도 관심을 받았다.

18일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콩을 지주로 삼아 발아시킨 새삼 규격묘 1천포기를 22일부터 군내 12농가에 무상으로 나눠주고, 덩굴식물을 이용한 새삼 재배기술도 보급한다. 농가는 새삼 규격묘를 이달 말부터 칡 등 덩굴식물에 옮겨 심을 예정이다.

간과 신장 기능 강화 효능이 있는 한약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토사자는 대부분 중국산에 의존해왔다. 국내 야산에서 채취된 토사자는 100g에 1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사자는 껍데기에 발아를 막는 두꺼운 막이 형성돼 있어 자연 상태에서 발아율이 4%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연구팀은 토사자 씨앗을 일정시간 황산에 담가 두터운 막을 제거 기술을 개발해 발아율을 높였고, 새삼 재배단지를 조성해 칡을 이용한 재배기술의 실증실험도 마친 상태다.

군은‘토사자’의 대량 생산의 길이 열리면서 한약재와 건강식품의 원료 제공으로 농가 소득 향상과 가시박 등 외래식물에 기생시켜 이를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 ☎043-740-557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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