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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시민 볼모 파행운행 안된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 겁박 행태” 비난

청주시내버스 일부 업체의 요금 단일화 및 무료환승제 거부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시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구간요금 손실금 지원이 줄었다고 해 시민을 볼모로 요금단일화와 환승요금제 거부 운행을 하는 것은 ‘언제나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업체(청주교통)’, ‘시민의 발로 거듭나는 모범적인 동양교통’ 이라는 캐치프레이즈하고도 어울리지 않는다.

청주교통과 동양교통 노조는 25일부터 무료환승과 요금단일화 거부에 들어갔다.

발단은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청주시와 청원군이 구간요금 손실금을 102억원으로 추정해 지원해오다, 최근 실측 용역을 통해 손실금을 71억 4000만원으로 감액·지원하자 2개사 노조가 반발하고 나선 것.

시 관계자는 “최근 용역결과 손실금이 과다 지급돼 환수조치 통보가 되면서 발단이 됐다”며 “하지만, 이미 시내버스 6개 업체 사장단과 청주시가 협약을 통해 사태가 마무리가 된 상황에서 2개 업체 노조가 파행 운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구간요금 손실금 추정용역과 최근 실측용역 손실금과의 31억원 정도의 갭(gap)이 발생한 것은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를 시행하면서 청원지역을 벗어난 진천, 증평, 회인(보은), 병천, 조치원, 신탄진 등지까지 운행 손실금을 추정했기 때문이다.

청주교통과 동양교통 2개 업체 노조의 시내버스 파행 운행에 대해 동종 업계인 우진교통도 비난했다.

우진교통 관계자는 “6개 업체가 만장일치로 올해와 내년 협약서를 통해 재정산 하는 내용으로 합의를 했다. 시민을 볼모로 한 파행운행이 시내버스 업계 전체적으로 비쳐질까 우려된다”며 “2개 업체 내부 경영난 부분이 심화된 것이 파행운행으로 표출된 것 같다. 노사간 대화로 풀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동양교통과 청주교통 2개사 시내버스 노조가 청주 청원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와 무료 환승을 거부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는 시민들을 겁박해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겠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으로 생각한다”고 규탄했다.

한국노총전국버스노동조합 충북지부 관계자는 “버스기사들이 임금은 물론 퇴직금을 제때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용안정이 이뤄지면 노동자들이 왜 파행 운행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3일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청주 6개 시내버스(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우진교통, 동양교통, 한성운수)는 청주·청원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시행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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