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문화
日 위안부 영혼 기리는데 무관심한 충북도·청주시‘여성인권 수호 기원상’ 부지확보도 못해 ‘난항’

▲ 대전 둔산동 보라매 공원의 '평화의 소녀상'.대전 평화의 소녀상은 대전 시민 3000여명과 대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가합심하여 만들었다. 대전시의 적극적인 관심이 있었기에 빠른 시일 내 성과가 나타났다. 5개월이 넘도록 부지 확보도 못하고 있는 충북도나 청주시와 대조적이다.
‘여성인권 수호 기원상’ 부지확보도 못해 ‘난항’
충북여성단체협 “제막식 두번이나 연기…답답”

충북여성단체협의회(회장 남기예)가 일본군 위안부 영혼을 기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성인권 수호 기원상’ 건립이 충북도를 비롯해 청주시 등 관계 당국의 무관심으로 늦어지고 있다.

‘여성인권 수호 기원상’ 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20만 소녀들의 한 맺힌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충북여성단체협의회가 주축이 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으로 ‘여성인권 수호 기원상’ 건립을 결정했지만 충북도, 청주시 등 관계기관의 ‘나몰라라’하는 무관심으로 5개월이 지나도록 부지 확보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이 늦어지면서 ‘여성인권 수호 기원상’ 제막일이 7월 8일에서 7월 14일 연기됐고 매번 그 시기를 놓치고 있다. 오는 8월 15일로 예정된 제막일정도 지켜질지 의문이다.

현재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2가 중앙시장 건너편 청소년 광장을 건립 부지로 추진하기 위해 충북여성단체협, 시민추진위원회, 청소년 단체 등 3개 기관이 협의를 하는 단계지만 이마저도 청소년 단체(16개) 중 일부 단체에서 반대하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지난 24일 중앙동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청소년광장을 건립 부지로 하는데 많은 주민들이 찬성의견을 냈지만 일부 청소년 단체에서 청소년 놀이문화 공간에 추모성격을 띤 ‘여성인권 수호 기원상’ 건립은 성격상 맞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있다.

그동안 건립 부지로는 상당공원, 삼일공원, 철당간, 청소년광장, 차 없는 거리, 개신동 청주 배티(여성친화)공원 등 다수 후보지가 거론됐으나 후보지별로 공원관리법, 도로점용, 일반 공원 불허 등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청주시 관계자는 “중앙동 주민들이 청소년 광장을 ‘여성인권 수호 기원상’ 부지로 하는데 찬성하고 있어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시민추진위와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남기예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은 “13~19세 때 일본으로 끌려간 20만 소녀들의 한 맺힌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여성인권 수호 기원상’을 건립하려 하는데 늦어지고 있다”며 “충북도, 청주시 등 관계 기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6월 4일 청주 선플라자에서 ‘여성인권 수호 기원상(당시 ’평화의 기도 소녀상‘)’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행사를 가진 바 있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여성인권 수호 기원상’ 제막식에는 3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중부포커스  webmaster@jbfocus.co.kr

<저작권자 © 중부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부포커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