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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설유치원설립예산 삭감 진천군민 뿔났다진천학부모연합회 학교운영위원협 등 5개 단체 충북도의회 규탄

충북도의회의 공립진천단설유치원설립예산 삭감에 진천군민들이 뿔났다.

진천학교학부모연합회, 진천학교운영위원협의회, 진천군이장단협의회, 진천군주민자치협의회,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등 5개 단체 200여명은 17일 충북도의회를 항의 방문,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공립진천단설유치원설립예산은 전액 국고로 추진되는 것인데도 도의회가 단설유치원 설립 예산을 삭감한 것은 정상적인 의회 활동으로 볼 수 없다”며 “자라나는 유치원생들에 대한 일임에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예산을 삭감한 것은 아이들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규탄했다.

김영선 진천학교학부모연합회장은 “공립진천단설유치원은 학부모 90.1%가 찬성, 주민들이 협조해 부지매입까지 합의했는데 주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충북도의회의 억측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장동현 진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전국사립어린이집 위원장 출신의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의원이 있어 수년간 삭감을 주도했다”며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들어 국비사업을 저지하려는 행위에 20여명의 도의원이 뜻을 같이 했다는 것은 도의회의 다수를 장악하고 있는 특정정당(민주통합당)의 횡포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회장은 “부지까지 확보가 됐다. 언제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할 것인가 명확한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양섭 한국자유총연맹진천군지회장은 “충북교육청이 확보한 국비 예산을 도의회가 삭감한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충북도지사에게 과잉 충성하는 것으로, 의회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립진천단설유치원 설립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필 위원장은 “교육위원회 투표로 예산이 상정이 됐는데 예결위 나름대로 사정이 있어 삭감이 된 것 같다. 절차를 다 얘기할 수는 없다”며 “의장의 출장으로 면담이 어려운데 추후 대표들과의 시간을 마련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진천선거구 이수완 도의원은 “단설유치원 문제는 적법적인 절차 밟지 않았다는 것이다” 며 “추경에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립단설유치원은 만 3, 4, 5세 연령별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는 병설유치원 단위의 소규모 유치원을 통·폐합해 독립된 시설과 운영체제인 학교개념의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진천교육지원청은 상산초병설유치원과 삼수초병설유치원을 합쳐 ‘진천유치원(가칭)’을 신설한다고 밝혔었다.

도내 단설유치원은 청주 6, 충주 1, 제천 1, 청원 3, 옥천 1, 음성 2, 단양 1곳 등 15개원이 있다.

신설은 진천유치원, 증평유치원을 비롯해 충주 2, 제천 1, 보은 1, 영동 1, 청주 1 등 8개원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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