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독립 청사로 신축건물이 아닌 옛 중앙초 건물을 리모델링해 활용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19일 도의회 임회무(괴산·새누리당) 행정문화위원장은 “전국 광역의회 중 충북도의회만 독립청사가 없다. 상징성 차원에서도 독립청사는 필요하다”며 “호화롭게 신축건물을 요구하는 것도 아닌 옛 중앙초 건물을 리모델링해 독립청사로 활용하겠다는 의견에 충북도(이시종 지사)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리모델링해 공간이 남으면 산하기관이나 단체가 사용해도 되고 주차장도 같이 사용하면 바람직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도의회가 지난 12일 옛 중앙초 부지에 의회 독립청사를 (신축)건립하자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후 한발 짝 물러선 자세다.
도의회는 전국 17개 시·도 의회가운데 충북도의회만 독립청사가 없고 현재 사용 중인 사무실과 회의실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청사는 필요하다며 재정이 많이 소요되는 신축이 아닌 중앙초 건물을 리모델링해 독립청사로 활용하겠다는 것.
하지만 충북도가 중앙초 건물을 리모델링해 부족한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가 구상하는 중앙초 건물 제 2청사 활용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은 65억원 정도다.
도 관계자는 “옛 중앙초를 제2청사로 활용하기 위해 충북발전연구원에 연구용역(용역비 1800만원)을 발주했다”며 “건물 사용자는 합리성과 경제성을 따져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 지난해 재정자립도가 23.1%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할 때 도의회 청사 신축은 무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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