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신척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와 관련, 지역 업체들이 공사·자재 대금을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공사·자재 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는 진천지역 70여 업체로 외주비, 자재, 노무비, 경비 등 미불금액이 12억 60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 24일 진천군 이월면의 한 건설업체 사무실에서 시공사 (주)대우건설과 하청 넥스콘건설(주) 관계자 등을 불러 조속한 시일 내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신척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는 진천군이 발주한 사업으로 이월면 신월리 일원 도로 확장포장으로 323억 (도급 244억, 관급 79억)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시공사는 (주)대우건설과 (주)대흥종합건설 2개사로 공동도급이며, 하청은 넥스콘건설(주)이다.
신척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준공이 났지만, 업체들은 아직까지 공사·자재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인 (주)대우건설과 하청 넥스콘건설(주)이 책임 떠넘기기만 하고 있고, 발주 기관인 진천군도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 (주)대우건설의 최초 하청업체인 ‘케이원건설’이 부도가 나자 '넥스콘건설(주)'이 도급했다. 부도가 난 ‘케이원건설’ 직원들이 ‘케이이씨개발’ 을 설립, 넥스콘건설(주)로부터 면허만 빌려 공사를 해왔다.
발주처인 진천군, 시공사인 (주)대우건설, 하청 넥스콘건설(주)은 ‘책임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군은 “설계금액은 (주)대우건설에 지급했다”고 했으며, (주)대우건설은 “도급업체인 넥스콘건설(주)과 계약한 것이지 그 아래 도급업체와의 발생한 문제점은 책임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넥스콘건설(주) 관계자는 “면허만 ‘케이이씨개발’에 빌려줬을 뿐이다. 자재비 등 모든 대금은 (주)대우건설에서 직불했다”고 말했다.
‘케이이씨개발’ 관계자는 "부가세와 세금계산서만 넥스콘건설(주)로 들어갔고, 나머지는 직원들 급여로 지출됐다"는 설명뿐이다.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진천지역 업체들은“시공사인 (주)대우건설을 보고 일했다. 면허만 빌려준 넥스콘건설(주)은 물론 발주 기관인 진천군과 감리단인 (주)홍익기술단도 책임이 있다”며 “빠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진천군과 시공사, 하청업체를 상대로 실력행사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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