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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전국서 가장 긴 감나무 길 조성올해 8km에 800여 그루 새로 심어, 23일 감나무 가로수의‘감따기’행사 가져

‘감의 고장’충북 영동군이 전국에서 가장 긴 감나무 길 조성했다.

20일 영동군에 따르면 올해 2억원을 들여 추풍령면 계룡리~추풍령면 추풍령리 4번 국도 등 2개 구간 8km에 800여 그루의 감나무를 새로 심었다. 군은 197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군내 주요 도로변 등에 모두 130km에 15천여 그루의 감 가로수를 심었다.

올해 새로 심은 감 가로수를 포함하면 이 지역에 감 가로수는 138km에 이르러 전국에서 가장 긴 감나무 길이 됐다. 또 1억원을 들여 동해로 얼어 죽은 감 가로수 9백여 그루도 교체했다.

군은 23일 영동문화원 앞 영동천 제방에서 박세복 군수 등 관내 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감 가로수의‘감 따기’행사를 갖는다. 24일부터는 주요 도로변에 심겨져 있는 가로수의 감은 구간별 지정된 관리자가 본격 수확에 나선다.

이 지역 주민들은 해마다‘상강(霜降)’전·후 감나무 가로수에서 감을 따 이웃과 나눠 먹거나 불우이웃 돕는데 쓰이고 있다.

군은 2000년 감 가로수를 알리기 위해 영동읍 부용리에 감 가로수 유래비를 건립했고 2004년‘가로수 조성·관리 조례’까지 만들어 주민 스스로 감나무를 스스로 관리하도록 했다.

이 지역의 감나무 가로수는 지난 2000년 (사)생명의 숲이 연 1회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거리 숲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2007년 감산업 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3,500여 농가에서 4,200여톤의 감이 생산돼 전국 감 생산량의 5%(충북의 72%)를 차지한다.

문의는 산림과 산림보호팀 ☎740-33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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