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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신개념 피임약” 개발 가능성 열리다.축산학과 김남형교수, 난자 성숙과 수정에 관여하는 단백질 구조 세계 최초 규명
▲ 김남형교수 사진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축산학과 김남형 교수가 기존의 호르몬제제 피임약을 대체할 수 있는 저분자 펩타이드 제제 피임약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충북대 김남형 교수와 남궁석 박사 연구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방정규 박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포유동물의 난자가 정자와 수정된 후 발생을 재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 복합체 구조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합성 펩타이드 유도체를 개발해 난자성숙 및 수정을 저해하는 것을 밝혀내고 이를 응용한 새로운 기전의 피임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의 경구피임제제는 호르몬제에 기반하여 난자의 배란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호르몬 기반 경구피임제는 지정된 복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피임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며,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빈혈 등이 있는 환자에게는 투약을 할 수 없다는 부작용이 보고되어 왔다.

연구팀은 난자성숙과 수정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폴로유사인산화효소와 Emi2간의 단백질 복합체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이 구조에 기반하여 복합체를 구성하는 단백질간의 상호작용을 저해할 수 있는 펩타이드 유도체를 개발했다. 생쥐 난자에 처리한 이 펩타이드 유도체가 난자의 성숙과 수정을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해 연구 결과를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최신호에 발표했으며 현재 특허출원상태이다.

전 세계적으로 피임약 시장은 연간 8.5%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호르몬제제 피임약 시장의 경우 2015년 현재 94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김남형 교수 연구팀의 연구 성과는 기존의 호르몬제제 경구복합피임약을 대체할 새로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새로운 펩타이드 제제의 새로운 피임약이 개발될 경우 피임약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초석을 제공하고 신약 개발 측면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문의는 충북대학교 축산학과 ☎043-261-254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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