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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교육지원청·경찰서 신설 말도 안돼”광역화 역행… 교육계·도민반응 냉랭
▲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전경.

“증평 분군 앞장선 정치인들 잘못 커”
“선거 앞둔 표 의식 인기성 발언 문제”

증평지역 주민들의 증평교육지원청 설립 추진에 대한 교육계나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국가 정책 기조인 ‘광역화’ 추세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괴산군민들을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 주민들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기구가 통·폐합되는 추세에 증평군 분군에 앞장섰던 정치인들이 또다시 비난을 받고 있다,

증평군의회 지영섭 의원은 지난 3월 ‘증평교육지원청 설립 추진을 위한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발의 이유는 ‘교육사무위 중심 기관인 독립된 교육지원청이 없어 지역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하는데 많은 어려움과 한계를 겪고 있다’는 것과 ‘통합청주시 출범에 따른 청원교육지원청의 잉여 인력 등을 토대로 증평교육지원청을 설립한다’는 것.

증평군의 인구와 학생 수가 보은군이나 단양군보다 많고 동일 교육청 관할인 괴산군과 비교해서도 학생 수가 많음에도 도내 12개 시·군중 교육지원청이 소재하지 않은 지역이 증평군이라고 하면서 교육청 신설은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종일 증평교육지원청 설립 추진위원장은 “자치단체가 된 지 10년이 됐고 형평성과 교육의 질을 따질 때 교육지원청은 있어야 할 기관”이라며 “청주청원통합에 따른 교육청 하나가 줄어, 이번이 기회로 중앙부처 설득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계와 도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교육기관 관계자 A씨는 “6·4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이 또 표를 의식한 인기 몰이 발언을 하고 있다”며 “증평주민들의 논리대로 한다면 청주 용암동(1·2동 인구 7만 2478명)에는 군, 교육청, 경찰서가 2개씩 들어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아냥거렸다.

괴산군으로부터 분군된 증평군 공무원 정원에 대해서도 지적이 많다.

증평출장소 당시(1992년 12월 31일 기준) 5과 18계 3지소에 119명의 정원이 었는데, 군 개청 당시(2004년 1월 9일) 249명으로 정원이 무려 130명이 증원됐고, 2014년 4월 현재 2실 10과에 2직속기관 2사업소 1읍 1면, 의회의 기구 정원은 무려 358명이나 된다.

출장소 당시 119명으로 운영됐던 조직이 239명이나 증원된 것이다.

주민 A씨는 “1읍 1면 증평군에 358명이라는 공무원 정원이 이해가 되느냐”며 “239명이나 되는 공무원 증원도 모자라 또 교육지원청과 경찰서 신설을 부르짖는 증평군민들은 정작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인 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괴산 주민들은 “청주·청원도 통합하는 현실에 출장소 당시 1읍 1면을 증평군으로 분군하는데 앞장 선 정우택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의 잘못이 크다”며 “청원군 오창읍은 인구 4만 8000명에 이르는데 공무원 수는 45명 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별 학교현황을 보면 (2013년. 4.1 기준) 괴산군이 41개교에 2774명의 학생과 112명의 교원이, 증평군은 16개교에 5426명의 학생과 91명의 교원이 있다.

지역별 인구수는 (2014년 3월말 주민등록 인구) 괴산군이 3만 8060명, 증평군이 3만 4736명이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직원은 교육전문직원 10명, 일반직 33명, 교사 2명, 기타 10명 등 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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