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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와인 숙성용 국산 오크통 생산‘박차’영동대 최해욱 교수에 의뢰한‘국산 참나무 오크통·칩 생산기술 개발 연구용역’최종 결과 나와
▲ 오크통 시제품 사진

국내 유일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충북 영동군에서 내년부터 와인 숙성용 국산 오크통이 생산될 전망이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10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와이너리 농가,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오크통·칩 생산기술 개발 연구 최종 용역결과 보고회를 갖는다.

현재 국내 와이너리(포도주 제조장)에서는 유럽산 오크통을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1개 (225ℓ)당 가격이 180만원을 웃돌아 농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국산 와인 생산 원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2월 1억원 들여 영동대학교 최해욱(와인발효식품학과) 교수팀에 국산 참나무 원목을 이용한 오크통과 오크칩 생산기술 개발용역을 의뢰했다. 군은 오크통을 국산화할 경우 30% 이상 가격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최 교수팀은 참나무를 벌목한 뒤 자연 상태에서 2∼3년 동안 안정화시켜 거친 탄닌 성분을 완화하고, 유럽산의 절반 정도로 줄인 100ℓ안팎의 오크통 제작을 제안했다.

군은 50ℓ짜리 소형 오크통 제작 경험이 있는 황간물류단지 내 영동와인오크통제작소(대표 정충호)과 함께 내년부터 국산 오크통 제작, 관내 와이너리에 보급 판매할 계획이다. 영동와인오크통제작소는 지난해 군으로부터 2억원을 지원받아, 국산 오크통 제작라인을 갖추고 있다.

경북 영천·상주와 함께 3대 포도 생산지로 불리는 충북 영동은 국내 최대 와인 생산지다. 전국의 12%인 2,225㏊의 포도밭이 있어 해마다 33,000t의 포도가 생산되는 데, 이 중 200t가량이 와인으로 발효된다.

영동군은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해 현재 43곳의 와이너리를 조성했으며, 해마다 와인축제를 여는 등 와인산업을 육성 중이다.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와인산업팀 ☎043-740-554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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