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세종 온빛초 부실공사…누수 9개월째학부모들 “불안해 아이들 학교 보내겠냐” 걱정

도서실·음악실·미술실 물난리…3차 보수공사중
학부모들 “불안해 아이들 학교 보내겠냐” 걱정
교육당국 사과없고 시공사는 ‘세월아 네월아’

▲ 도서실 천정에서 누수가 발생, 바닥으로 빗물이 떨어져 비닐과 양동이를 설치했다.
▲ 책장으로도 빗물이 떨어지자 비닐로 씌웠다.
사진 ▲ 도서실 천정에서 누수가 발생, 바닥으로 빗물이 떨어져 비닐과 양동이를 설치했다. 책장으로도 빗물이 떨어져 비닐로 씌웠다.

<속보>= 개교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초등학교 신축건물에서 빗물이 샌지 10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학교 당국과 시공사는 태연하기만 하다. <본보 10월 28일자>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지만 교육당국과 시공사는 공식적인 사과도 없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부실공사 현장은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의 온빛초등학교.
이 건축물 공사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지난 2014년 1월 20일 발주 했다. 시공사는 녹원종합건설(주)이며 하청(협력사)은 ㈜성안건설이다.
같은 해 3월 21일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24일 착공에 들어가 2015년 2월 16일 준공했다.
공사비는 109억 7924만 2000원으로 입찰방식은 다수경쟁조달이다.
감리는 ㈜종합건축사무소동일건축으로 감리비는 16억 4176만원이다.
건축 면적은 5,399.77㎡(1636평)으로 지하1층 지상 4층 건물이다.

누수 발생으로 하자 보수가 진행된 것은 개교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난 4월.
올해 3월 개교 후 우천 시 별관 특별교실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영어교과교실, 돌봄 교실, 미술실, 대회의실, 음악실 등 천정과 벽체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누수범위는 복도와 계단, 벽체 등으로 확대되었다. 비가 그친 후에도 지속적으로 천정 누수는 이어졌다.
1차 보수는 4월부터 6월까지 플레이데크 면적 550㎡ 중 1/3면적을 화강석 철거 후 우레탄으로 방수했으나 누수는 계속되고 있다.
누수로 인한 2차 보수가 7월~9월에 또 이어졌다. 트렌치 우레탄 방수 보수도 담수 후 테스트를 했으나 교실과 복도에 많은 양의 누수가 발생했다.

3차 하자보수 공사가 지난 10월 12일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온빛초 관계자는 “어느 정도 누수가 잡혔지만 2층 플레이데크 화단 쪽으로 물이 새고 있어 철거공사를 하고 있다. 인테리어 쪽이 있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하자 현황은 이외에도 교실출입문 개폐 불량, 외부인방 미장 균열 발생, 외부포장 바닥 침하, 구배 불량, 경계석 주변 모래 채움 불량, 교실 벽체 균열 등 부실공사 투성이다.

학부모 A씨는 “부실공사로 인한 누수로 아이들이 수업지장이 말도 못하다. 집을 사도 물이 새면 걱정인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부모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교육청은 공식사과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장기간의 하자보수공사와 내부 누수로 인한 마감재 파손은 물론 학생안전사고까지 우려된다.
시교육청 학교시설단 관계자는 “누수로 아이들 수업에 지장은 있다. 전면 재시공을 통해 방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비가 계속해서 내려 언제까지 보수공사를 마칠지는 모른다. 어느 부분을 시공하는 지는 학교에 물어보라”며 한심한 작태를 보였다.

지난 3월 개교한 이 학교는 24학급에 538명의 학생과 52명의 교직원이 있다.



중부포커스  webmaster@jbfocus.co.kr

<저작권자 © 중부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부포커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