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진천군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충북시장군수협의회

13일 진천군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충북시장군수협의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정당공천제 폐지가 올해에 조기에 입법화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충북시장군수협의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은 “기초의원‧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 폐지는 정당수뇌부에서도 ‘해야 한다’는 의견이지만 문제는 영호남권 국회의원들이 문제이고 국회의원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전국협의회장배 탁구대회때도 (공천제 폐지)결의를 했는데 일부 단체장이 공천제 폐지를 반대하고 있어 환기가 필요하다”며 “언론을 이용한 방송토론회 등으로 공천제 폐지의 타당성을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성 단양군수는 “호남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의견으로 공천제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며 “기초단체장의 공천 폐지가 어려우면 기초의회만이라도 공천제를 폐지하는데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국회의원을 압박하고 대통령도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의장이 서명해서 공천제 폐지를 촉구하자”며 “국민 다수가 원하면 의사표현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군수가 국회의원들의 하수인이냐, 이번에 여야대표가 공천제 폐지에 합의한 만큼 지방자치의 획을 긋는 호기로 생각하고 적극 밀어붙이자”고 역설했다.

정구복 영동군수는 “공천제 폐지는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법이다. 집권초기인 지금이 호기로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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