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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학교, 충북 최초 장애인 전문 패션디자인 과정 개설

충청대학교가 충청북도 내 최초로 지적 장애인을 위한 전문 학위 과정을 개설하며, 장애인 고등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과정은 패션예술과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오는 2월 28일 첫 입학식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장애 학생들을 받아주는 대학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충청대학교는 지적 장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과정을 마련했다. 사전 평생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적응력과 학습 의지를 확인한 뒤 입학 기회를 부여하며, 보다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 학생들은 담쟁이 보호작업장과 전국 최초 지적 장애인 의류 기업인 (주)라온 유니폼을 통해 25여 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두 가지 전공으로 운영된다. ‘로컬크리에이터전공 문화예술트랙’에서는 로컬푸드, 합창, 스포츠 댄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진행된다. ‘패션메이커스전공’은 캘리그라피, 소묘, 스케치 등 패션예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배리어프리(Barrier-Free) 패션 디자인을 통해 몸에 편안하게 맞는 유니폼 디자인에 도전한다.

송승호 충청대학교 총장은 “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패션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순자 (주)라온 유니폼 대표는 “그동안 장애 학생들이 고등교육의 문턱을 넘기 어려웠지만, 이번 과정 개설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입학 예정자인 김모 씨(32)는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지만, 장애로 인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과정이 나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청대학교는 향후 장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시설과 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번 과정이 장애인의 교육과 취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이 되어, 장애인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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