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과 새누리 충북도당이 ‘서울~세종 고속도로’, ‘출정식’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지난 23일 새민련 충북도당은 ‘윤진식 후보는 국민의 슬픔이 보이지 않는가’라는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이 지난 22일 무심천변 출정식에서 유세차량 수십 대가 '새마을운동 노래'를 개사한 로고송을 틀고, 율동을 선보였다”며 “세월호 참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조용한 선거운동을 약속하고 실천하고 있는데 새누리당과 윤진식 후보는 예외”라고 따졌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하루(22일) 종일 충북 어느 곳에서도 음향과 율동을 동원한 선거운동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출정식 상황에 맞춰 기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잠시 음향을 틀었던 것”이라며 “갖가지 트집을 잡아 정쟁에 이용하기에 앞서 이시종 후보가 사죄해야 한다”고 맞섰다.
제2경부고속도로와 관련해 새민련은 “새누리당 충북 국회의원들이 제2경부고속도로가 충북을 거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는데, 제2경부고속도로 공약에 대한 도민의 원성이 높아지자 ‘충북이 배제된 공약을 한 바 없다’고 하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새민련에 따르면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계획은 지난 2008년 6월 국토부가 실행계획을, 2009년 기재부가 예비타당성을 조사한 사업이다.
새민련은 “그 노선이 충북을 배제한 서울-용인-안성-천안-세종간 고속도로로 지난 4년간 충북도가 관계부처를 찾아다니며 반대해 보류시킨 것”며 “제2경부고속도로 계획은 정체가 심한 경기도 등 수도권을 위한 노선으로 충북에는 실익이 없다. 그런 이유로 새민련은 원 예산의 20% 수준으로 중부고속도로 6~8차선 확장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당 공약집에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공약과 관련해 충북을 배제한다는 어떤 문구도, 논의도 없었다”며 “2009년 실시설계가 끝나고 각 도의 이해관계가 얽혀 보류된 사안을 지난 4년간 민선 5기 충북도가 관계부처를 찾아다니며 반대해서 보류시켰다고 하는 것은 너무 뻔뻔하다”고 공격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22일 대전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추진되면 상세설계 과정에서 충북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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