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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축구장 인조잔디 제품 선정 신중해야”MAS제품 시공 효창운동장 등 2년도 안돼 누더기

"기술·품질 우수한 조달 친환경 제품으로 시공해야"

효창운동장은 시공한 지 1년 반이 지나 접합부 들림과 라인 뒤틀림 현상 발생했다. MAS제품으로 시공했다.

학교 운동장이나 지자체의 스포츠타운 축구장 등에 인조잔디 시설이 늘어나면서 제품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효창운동장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잔디 시설을 했지만, 교체된 지 2년도 안돼 하자가 발생했다.

지난 2023년 초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MAS(다수공급자계약) 제품으로 시공했는데, 효창운동장 현장 접합부와 라인 뒤틀림으로 논란이 됐다.

다수공급자계약(MAS)은 각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규격(모델)이 확정되고 공인기관 시험 성적서, KS 등 관련 기준으로부터 상용화된 물품의 품질, 성능, 효율 등에서 동등하거나 유사한 종류의 물품을 다수의 공급자로부터 수요기관이 선택해 일반적이고 범용적인 물품을 구매하는 제도다.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효창운동장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잔디 시설을 했지만, 교체된 지 2년도 안돼 하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낮은 품질의 MAS 제품으로 시공한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 보조축구장과 효창운동장이 지속적인 하자로 물의를 빚고 있다.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 보조축구장은 배수 불량으로 보조 축구장이 물에 잠겼고, 효창운동장은 시공한 지 1년 반이 지나 접합부 들림과 라인 뒤틀림 현상 발생했다.

누더기가 된 효창운동장에 대해 서울시 축구협회가 인조잔디 교체를 요청하고 있다.

인조잔디 우수조달 업체 관계자는 “우수조달제품은 다수공급자계약(MAS) 제품과 대비해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으로 하자보수와 유지관리 이행에 문제가 없다”며 “하자 사례가 발생한 MAS 제품으로 시공했을 때는 체육활동 시 안전사고와 부상이 우려돼 조달청 우수 제품으로 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달청 우수물품 제도는 조달물자의 품질향상을 위해 지난 1996년에 도입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 생산한 물품 중 기술(특허‧실용신안)과 품질이 우수(성능인증, NEP, K마크, 공인기관 시험성적서)하다고 인정받은 물품을 대상으로 지정해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구매촉진을 장려하는 제도다.

충북 괴산스포츠타운 축구장 전경. 우수 조달 친환경 제품으로 시공했다.

품질 평가에 대해 우수조달업체 관계자는 “MAS 물품의 품질기준은 KS 규격을 적용하는 반면, 우수조달물품은 KS품질 규격 이상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우수조달물품은 특별시험기준을 적용해 KS품질 규격에는 없는 내구성이나 유해물질 테스트를 통해 제품품질을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달청과 인조잔디 업체와의 계약 기간에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

MAS 업체가 1년인 반면 우수조달업체는 3년이다.

아울러 인조잔디 하자보수 유지관리 의무 기간은 3년, 수명주기는 8년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MAS 업체는 조달청과의 계약이 조기에 만료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하자 보수와 유지관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중부포커스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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