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청주 무심천 바닥에 분수대 시설 “혈세 낭비”시민들 “장마에 잠기고 고장… 왜 이런 사업 하는지”

“사업 적정성 판단 예산 감시해야 할 의회 한심”

2023년 무심천 꽃 정원… 장마에 유실 8억 낭비

청주시가 16억 3,700만원을 들여 서원구 사직동 95(무심천 체육공원) 일원에 수경시설 사업을 하고 있다.

청주시가 하천 바닥에 분수대 시설을 추진하고 있어 혈세 낭비라는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다.

시는 16억 3,700만원을 들여 서원구 사직동 95(무심천 체육공원) 일원에 수경시설 사업을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8월 무심천 친수공간에 시민들의 즐길거리 공간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추진계획이 의회에 보고됐다.

청주대교 일원 수경시설은 시의회 행정위원회에 보고돼 심의가 이뤄졌고, 예결위를 통과했다.

시민 A씨는 “하천 기능이 원활한 물 흐름일텐데, 하천 바닥에 분수대 시설을 한다는 게 참으로 어처구니없다”며 “경기가 어려워 시민들이 민생고에 시달리는데 세금거둬 하천에 버리고 있는 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장마 물에 잠기고 떠내려온 쓰레기에 걸려 고장나고 청소하려면 2~3중 예산이 또 들어갈 것 아니냐”며 “사업의 적정성을 따져 예산을 감시해야 할 의회가 이런 세금 낭비성 사업에 예산을 통과시켜주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수경시설 사업 적정성 여부에 대해서는 의원들 간에도 마찰이 있었다.

임은성(남이면, 현도면, 산남동, 분평동) 의원은 “분수대 시설 사업은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이 아니다”며 “친수공간을 침수공간으로 만들 것이냐고 부정적인 의견을 냈지만, 예결위에서 사업 예산이 편성됐다”고 지적했다.

행정안전위원회 김영근(사창동,성화.개신.죽림동) 위원장은 “시민들을 위한 시설로 국가하천 모든 시설이 침수 위험성은 내포하고 있다”며 정반대 의견을 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김영근, 김태순. 남인범, 임은성, 정재우, 정태훈, 허철 의원이 소속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 즐길 거리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3월에 착공해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민 A씨는 “비만 오면 침수되고 망가지는 예산 낭비 사업을 왜 매년 추진하는지 모르겠다”며 “무심천은 오랫동안 하상 준설이 되지 않아 퇴적층이 높아지고 홍수위도 높아지고 있어 이런 엉뚱한 사업은 지양하고, 준설 등 물흐름 치수 사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2023년에도 8억원에 가까운 혈세를 투입해 무심천에 꽃 정원을 조성했지만, 장마와 집중호우에 유실된사례가 있었다.

반복되는 지적에도 혈세 낭비 사업이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이 이상하게 여기고 있다.

중부포커스  news@jbfocus.co.kr

<저작권자 © 중부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부포커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개
전체보기
  • 김진 2025-04-03 21:44:02

    꿀잼도시 공약으로 꽃 정원도 만들고 이것저것 조성하려는 듯한데… 안그래도 교부세 깎여서 허리띠 졸라매야 되는 상황에서 이건 너무 낭비 아닌가요?   삭제

    • 이지은 2025-04-03 14:50:04

      비오면 항상 침수되는 곳인데.. 관리하려면 정말 이삼중으로 혈세가 낭비되겠네요..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