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억 들여 리모델링 설계용역…공사비는 1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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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상당구 1순환로 1685-31 명암저수지 일원. 2023년 6월로 명암관망탑 사용허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청주시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청주시가 2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명암타워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시의회에서 전면 재검토 의견이 제기됐다.
시는 2023년 6월로 명암관망탑 사용 허가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6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사업 설계 공모(2025.1.13.~4.14)를 추진하고 있다.
12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리모델링은 상업시설, 영·유아 놀이시설, 시민 즐길거리 공간 조성이 계획되어 있다.
지난 4일 열린 청주시의회 93회 2차 본회의에서 임정수(농업정책위원회) 의원은 ‘명암관망탑, 철거가 답이다’라는 내용으로 5분 발언을 했다.
임 의원은 “부결됐던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사업 예산(실시설계용역비 6억6천만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부활됐다”며 “무리한 예산 부활에도 아직 설계조차 마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암관망탑이 청주의 랜드마크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리모델링과 철거 후 신축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비용 분석, 명암유원지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건물 내구연한과 단순한 비용 비교에 치중해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리모델링 공사비는 125억원, 신축공사비는 무려 385억원에 달한다”며 “이는 건물의 노후화와 비효율적인 공간구조를 고려하면, 리모델링 시에도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할 수 있어, 리모델링의 실효성에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기존 건축물의 가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필요하지 않은 시설은 과감히 철거하고 유원지 주변의 자연경관, 생태계 및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어 시민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청주의 랜드마크로 재탄생되었으면 바란다”고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명암타워는 내구연한이 B등급(20년 이상)으로 지하 1, 2층은 연회장과 예식장으로 활용되고 상층부는 청년, 어린이 등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 건축된 ‘명암관망탑(명암타워)’. 지하 2층, 지상 13층, 옥탑 2층 건물로 연 면적은 7만 625㎡ 규모다.
명암유원지(저수지)가 시민 휴식처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인접한 ‘명암관망탑(명암타워)’과 명암보트장 뒤편 관광휴게소 건물이 2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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