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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서 침착 대응, 옥천중 학생 표창
▲ 옥천중 학생 표창 사진

2025년 6월 16일(월) 오전 9시 30분, 옥천중학교 교장실에서 ‘사고 현장에서 기지를 발휘한 시민 영웅 표창’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침착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 옥천중학교 3학년 이은일(16) 군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고는 지난 5월 27일(화), 안내중학교 부근 도로에서 마을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현장을 목격한 이은일 군은 놀라지 않고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그는 먼저 버스에 탑승해 있던 마을 어르신들의 상태를 확인한 뒤, 버스 문을 열어 승객들이 안전하게 밖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 도로 주변의 번지를 파악해 119에 사고 위치를 정확히 전달했으며, 승용차 운전자의 상태도 점검한 뒤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에서 직접 교통 정리를 맡아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등 놀라운 기지를 발휘했다.

옥천경찰서장은 이러한 이은일 군의 행동이 “학생 신분을 넘어선 성숙한 시민 의식의 발현”이라며 직접 학교를 방문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신문사 기자들도 학교를 찾아와 이은일 군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 의미를 조명했다.

김수정 교장은 “한 학생의 침착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안전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전하며, 이은일 군을 학교의 자랑이라고 칭찬했다.

인터뷰에서 이은일 군은 “뿌듯하기도 하고, 그 상황에 필요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의 겸손한 말 속에서 진심 어린 책임감이 느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표창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주변을 살피고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낸 한 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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