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충북도와 도내 시·군에서 추진하는 '9988행복나누미' 사업 보조금 횡령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은 증평의 한 노인회를 상대로 행복나누미 사업 보조금 횡령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이 노인회와 증평군청도 방문해 사업 운영 전반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해당 시·군에서 보조금 지원으로 운영되는 행복나누미 사업은 농촌 경로당에 웰빙-댄스, 한방치료 등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다.
도와 각 지자체는 올해 51억원을 들여 도내 3000여 개 경로당에 행복나누미 사업을 위탁·운영했다.
이 사업을 수탁·운영하는 증평의 한 노인회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았는데도, 운영한 것처럼 속여 매월 많게는 80만원까지 강사료 등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사들에게 허위 수업일지를 작성하도록 요구한 뒤 수업료를 되돌려 받아 노인회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해당 노인회에서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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