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취약부분 툴(tool) 프로그램·장비 보강 등 정보 관리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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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에서 운영하는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
충북 청주시가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정보시스템 보안관리 허점으로 기관 경고를 받고도, 1년 만에 또 시에서 운영하는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추가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어 단단한 방지책 마련이 요구된다.
공직 내부에서도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의 이용자 이름과 주소, 이메일, 아이디 등 6만여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주민등록번호는 회원가입 수집 항목이 아니어서 유출되지는 않았다.
시는 곧바로 서버관리자 계정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해외 IP 접근을 차단하는 등 긴급 조치를 했다.
민간 위탁으로 운영 중인 어린이체험관 예약시스템은 청주시 정보통신과에서 관리하는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으로 일원화하고, 연말까지는 전화나 현장에서 예약받기로 했다.
지난해 1월 26일에도 청주시 ‘청원생명쇼핑몰’ 정보시스템 서버에서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해 같은 해 7월 행안부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았었다.
1년 만에 또다시 ‘청주랜드’ 홈페이지 사이버 공격을 당하자, 시민들은 ”정보통신에 대한 보안 불감증이나 점검에 아예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 부서는 소프트웨어 미정리, 보안패치 미설치, 관리자 페이지 접근제한 미설정 등 정보시스템 관리를 소홀히 해 사이버 공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합동감사 결과 청주시가 운영하는 정보시스템 273대 중 61대가 사이버 공격에 노출됐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시민 A씨는 “1년 만에 또 청주시 정보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는데, 총괄부서인 정보통신과에서 해킹 등 보안 취약점에 대해 점검을 했는지 의문이 든다”며 “최근 청주시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도 직원 신상이 털린 것으로 사기 시도로 끝났지만, 소상공인들까지 피해당할 뻔한 사례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이버 공격에 보이스피싱 사기까지 청주시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져 청주시 모든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청원쇼핑몰 사이버 사고는 민관협력 클라우드로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렌트 사업소에서 홈페이지를 관리하는데 부실이 있었다“며 ”다만, 경기도나 충북도처럼 전담 부서인 정보보호팀이 없는 데다, 인력까지 부족해 꼼꼼한 관리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취약 부분을 분석하는 툴(tool)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장비 보강과 위탁업체 운영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며 ”신원 확인을 위한 본인 인증 후 회원 정보를 없애는 등 개인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정보 보안 사고는 지역 행정의 디지털 전환이 얼마나 보안에 취약할 수 있는지를 드러냈다.
정보통신 보안 총괄부서인 정보통신과에서는 이러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전문 보안컨설팅을 통한 정보통신시스템 전면 진단과 체계 정비 △정보보호 책임자의 전문성 확보 및 관리 감독체계 강화 △AI 기반 보안 시스템 도입으로 선제적 위협 탐지 △시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데이터 최소화 원칙’ 적용 △보안 교육 정례화 △ 사이버 위기 대응 훈련 및 유관 기관 협업 체계 구축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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