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불법 점용… 옹벽·시멘트 포장해 평상 영업 사익 취해”
“수해 복구 공사 3천만원 이상 입찰 안띄우고 발주 특혜”
“현 이장 지난해 수해 때 쌓인 하상 골재 허가없이 반출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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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군에서 지원한 녹색관광센터 시설. |
충북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마을 운영에 있어 “회계가 불투명하다”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진상조사가 요구된다.
국유지를 불법 점용한 영업으로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금산리 마을 일부 주민들은 현 이장 A씨 등의 불투명한 마을 행정 운영에 대해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동의서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옥천경찰서에 고발장까지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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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관광센터'의 농어촌민박사업자 신고필증. |
금산리 마을 주민들의 민원 내용은 △마을 회계 미공개 △공유재산 사적 사용 △수해복구 공사 불공정 진행 △녹색관광센터 운영 비리 의혹 △국유지 불법 점용 등이다.
주민 B씨는 “녹색관광센터 운영 수익금에 대한 회계 장부를 공개하지 않아 자금 운영의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는 업무상 배임·횡령과 직무 유기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군에서 지원한 시설인 녹색관광센터 운영권을 마을에 줬는데, 숙박비에 대한 장부가 없다고 하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현 이장이 녹색관광센터 관리인 선임에 있어 마을 규약을 무시하고 펜션 영업을 하는 사람을 선정해 불법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수해 복구 공사 발주와 관련해서도 “3천만원 이상의 공사는 입찰을 띄워야 하는데, 공사 내용을 전혀 몰랐다.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녹색관광센터 운영과 관련해 이 마을 주민 C씨는 “지난해 녹색관광센터 관리인을 불합리하게 선출해 회계상에 마을 공금 3천만원 정도가 은폐된 의혹이 있다”며 “하천을 불법 점용해 옹벽을 쌓고 시멘트 포장해 평상 영업을 하는 암적인 존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이장이 지난해 수해 때 떠내려와 쌓인 모래(하상골재)를 전 이장 사유지에 50차 정도 반출했는데, 명백한 불법 아니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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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관광센터의 민박 요금표. |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주민 D씨는 “녹색관광센터 운영과 관련해 매출 장부를 정리하지 않아 통장 거래만 보여주고 있는데, 빠져있는 현금거래는 공금 횡령 아니냐”며 “객실이 7개나 되고 1일 매출이 대략 100만원은 될텐데, 연간 매출이 2천만원만 된다는 게 도무지 납득이 안간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금산리 마을 이장 A씨는 "할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권미란 군서면장은 “수해복구 공사는 국유지와 사유지가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서 안전을 고려해 추진한 것”이라며 “수의계약 건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금천리 마을의 불투명한 행정과 의혹들이 마을 운영에 발목을 잡고 있고, 주민간 갈등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군서면에 따르면 금천리 마을은 80가구 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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