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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 근로자 없으면 한국 농촌 마비”“농업인구 줄고 고령화·인건비 저렴해 선호”
▲ 음성 라오스 근로자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가 올해로 시행 9년 차를 맞았다. 올해에만 약 5만7000명의 외국인이 계절 근로자로 한국에 들어오는 등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충북도내도 예외는 아니다. 도내 11개 시·군에 외국인 근로자 수급을 담당하는 전담 부서가 있어 농가 일손 부족을 도와주고 있다.

농촌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 인건비 저렴 등으로 농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선호하고 있고, 근로자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없으면 한국 농촌이 마비되는 만큼, 외국인 근로자와 더불어 사는 시대가 됐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2023년 1006농가에 2,390명, 2024년 1,352농가에 3,939명으로 증가 추세다.

외국인 근로자 수급은 농가에서 읍·면에 연 2회 신청하면, 지자체가 법무부에 요청해 이뤄진다.

인건비는 국내 인력은 1일 8시간 기준 13만원~15만원 이지만, 외국인 근로자는 8만 240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 시급으로는 1만30원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에 배정된 농가형 입국자(외국인 근로자)는 1,533농가에 4,161명에 이른다. 결혼 이민자는 2.100명이다. 결혼 이민자(다문화 가족)들도 농업 인력으로 빠지고 있어, 이를 합치면 6,261명이 시·군지역 농업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도내 시·군 자치단체와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등 국가와 MOU 체결 후 입국하게 된다.
시·군별 입국 현황을 보면 음성이 249 농가에 709명, 진천이 215 농가에 608명, 괴산 185 농가 585명(하반기 684명 배정), 영동 191 농가 413명, 단양 86 농가 357명 등 순이다.

외국인 근로자 MOU 체결 국가는 캄보디아(1,207명), 라오스(545명), 필리핀(307명)이다. 결혼 이민자(다문화 가족)는 베트남 1,888명, 캄보디아 77명, 필리핀 49명, 라오스 17명, 기타 69명이다.

남기순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설하우스가 많은 진천지역은 노동력이 많이 요구된다”며 “이곳으로 시집오고 정착한 다문화 가족들까지도 농업 인력으로 투입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단순히 노동력을 제공하는 외국인이 아닌,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한 시기다.

중부포커스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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