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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활용 의생명 연구 미래 조명하는 한국의학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 방사광가속기 활용 의생명 연구 미래 조명하는 한국의학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박우윤 명예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북지역연합회가 지난 9월 11일(목)부터 9월 12일(금)까지 충북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린 제70회 한국의학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회장 신교철 단국대학교병원)를 공동 주최하며,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차세대 의생명 연구와 의학물리학의 융합 가능성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 중 특히 9월 11일(목) 오후에 열린 공동 심포지움 ‘방사광가속기의 의생명 활용에서 의학물리의 역할’은 참가자들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차세대 의생명 연구와 의학물리의 융합적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 발표를 맡은 신승환 단장(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단)은 충북 오창테크노폴리스에 건설 중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구축 현황과 향후 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꿈의 현미경’으로 불리는 이 가속기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총 1조 1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전략사업이다. 완공 시 기존 대비 100배 이상 밝은 4세대 방사광을 제공해 반도체, 바이오의약, 신소재 산업은 물론 의료 영상과 정밀 방사선 치료 연구에도 새로운 장을 열 전망이다.

이은주 교수(고려대안암병원)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의생명 연구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며, 실제 임상 연구와의 접점을 짚었다. 그는 방사광을 활용한 세포 단위 미세구조 분석, 신약 개발, 정밀 암 진단 사례를 제시하며, 방사광가속기가 단순한 기초 물리학 장비를 넘어 의료와 생명과학을 잇는 다리가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마이클 러치(Michael Lerch) 교수(호주 울런공대학교)는 “방사광 미세방사선치료: 디자인부터 임상 적용까지”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방사광을 활용한 X선 마이크로빔 방사선 치료가 설계 단계에서 임상 적용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소개하며, 차세대 암 치료의 혁신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러치 교수의 강연은 현장 참가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으며, “의학물리학이 글로벌 의료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서 있음을 확인한 자리”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이번 공동 심포지움은 단순한 학문 교류를 넘어, 국가 전략사업인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학계 연구 성과가 맞닿은 상징적 무대로 기록됐으며, 이번 행사는 학술과 국가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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