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무원·의원당선자들 “공공용지 등 외곽이전 바람직”
“도심공동화 전국적 현상… 통합 비전 곰곰이 생각해봐야”
<속보>= 통합청주시 청사 위치 선정은 심도있는 논의와 여론수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본보 5월 19일자 1면, 6월 2일자 1·12면>
내덕동 연초제조창이나 주중동 옛 종축장 부지 등 외곽의 공공용지를 활용해 예산 투입 효율성 제고는 물론 도심 교통 혼잡, 주차난,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에 시민들은 물론 공무원, 시의회 의원 당선자들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들은 “청주·청원통합 명분 때문에 구체적인 거론이 되지 않았을 뿐이고, 주민들도 꼼꼼하게 예산효율성을 따지지 않은 것이 급하게 현 청주시청사와 인근으로 선호도가 결정됐다”며 “위치선정이 졸속으로 이뤄진 만큼 다시 한번 공청회 등을 통해 중론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추진단의 여론조사는 지난 2013년 5월 23일~26일에 청주·청원 1000명 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용역이 발주됐지만 용역기간이 10월말까지로 내덕동 연초제조창이나 주중동 옛 종축장 부지 등 외곽의 공공용지를 포함해 용역을 발주해야 된다는 의견이 높다.
이승훈 통합청주시장 당선자도 지난 2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통합청주시 청사 위치 선정에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 며 “용역결과가 부족하면 여론조사·공청회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주시의원 당선자들도 통합청주시 외곽 이전은 통합 상징성면에서도 청주·청원 경계지역이나 공공용지가 있는 외곽으로의 이전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시의원 당선자 A씨는 “복잡한 도심보다는 외곽으로의 이전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현 청사 인근 상가, 음식점 등 주민들 반대 목소리와 구도심 공동화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당선자 B씨도 “시 외곽 청주대농부지 등 공공용지로 이전하면 좋다”며 “도심공동화 문제가 폭주하는 문제가 대두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다만 시의원 당선자들은 이미 여론조사 결과로 청사 위치가 결정돼 번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과 시민들은 “충남도 등 타 광역단체 청사도 외곽으로 이전하고 있다. 통합청주시 미래를 내다보는 청사 위치 선정에 지역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의회, 공무원, 주민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A씨는 “너무 즉흥적으로 통합청주시 청사 위치를 선정하면 훗날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며 “복잡한 도심, 주차난으로 지금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무엇이 통합비전인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시의 통합청사 마련 계획에 따르면 사업비는 토지매입, 건축, 설계 등 총 2312억(국비 1560억·지방비 752억)이며 총면적은 5만㎡(1만 5125평)이다.
현 청사 인근으로의 추가 매입되는 부지·건축물은 청석빌딩, 청주병원, 구 D마트 나대지, 농협중앙회 충북본부 등으로 토지매입비만 752억원에 이르고 건축공사비도 1560억원에 이른다.
시민들은 아직 용역기간이 4개월여 남은 만큼 청사 위치를 재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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