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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사 각종 공사로 ‘난장판’ ...도민 불편 커“88년 된 건물 200억 들여 리모델링 가치 있나”
▲ 충북도청사가 민선 8기 들어 진행된 40여 개 시설공사로 혼잡하기가 말도 못하다. 주차 불편과 부서 위치가 바뀌면서 민원인들의 불만과 원성이 크다.

충북도청사가 각종 공사로 난장판이다.
각종 공사로 인한 불편은 도청을 찾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공무원들까지도 원성이 높다.
민선 8기 들어 진행된 시설공사는 40여 개 사업에 202억 4,8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37년 건립된 본관을 비롯해 동관, 서관, 신관 등 주변의 멋스러운 조경수들로 아늑했던 청사가 불요불급한 공사들로 삭막해졌고, 도청에 민원이 있어 찾은 도민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청사 주변을 몇 바퀴 돌아야 해 불편이 크다.

▲ 충북도청사가 민선 8기 들어 진행된 40여 개 시설공사로 혼잡하기가 말도 못하다. 주차 불편과 부서 위치가 바뀌면서 민원인들의 불만과 원성이 크다.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올해 5월까지 공사가 진행된 공사로는 청사 하늘 정원 조성, 쌈지 광장, 외벽 식물 수경재배 포토 설치, 문화광장815, 서관 회의실 조성, 본관동 기능보강, 신관 사무공간 조성 등 3년여에 걸쳐 40여 개 공사가 계속되면서 아수라장이 돼 도민들과 공무원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 충북도청사가 민선 8기 들어 진행된 40여 개 시설공사로 혼잡하기가 말도 못하다. 주차 불편과 부서 위치가 바뀌면서 민원인들의 불만과 원성이 크다.

도지사실이 있던 본관 건물 전층(1~3층)이 ‘그림책 정원1937’이라는 사업으로 2024년~2025년 2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돼 어수선하다.
이 사업은 도비 160억원이 투입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도서관, 전시관, 체험교육실, 공유커뮤니티, 휴게 공간 등을 조성한다.
서관을 제외하고는 모든 건물이 리모델링 공사로 부서 위치가 바뀌면서 민원인들은 물론 공무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물어물어 도청 건물을 한 바퀴 다 돌고 나서야 부서를 찾아가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도청에 볼일이 있어 들렀던 민원인 A씨는 “아늑했던 청사 건물이 3년여 넘게 공사판으로 바뀌면서 먼지 날림과 소음 등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며 “주차할 곳도 없어 청내로 진입했다 가 되돌아 나오는 게 매번 반복돼 화도 나고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90년 가까이 된 건물에 2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리모델링할 가치가 있느냐”며 “도청 소재지가 있는 청주시 인구가 90만 명에 육박하고, 교통량 등 모든 게 포화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그런 엄청난 예산을 보태 외곽으로의 도청 이전을 꾀하는 것이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백년대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 충북도청사가 민선 8기 들어 진행된 40여 개 시설공사로 혼잡하기가 말도 못하다. 주차 불편과 부서 위치가 바뀌면서 민원인들의 불만과 원성이 크다.

불편은 민원인뿐만 아닌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공무원들도 부서 위치가 바뀌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공무원 B씨는 “청사 리모델링으로 상당수 부서의 위치가 바뀌어, 민원인들이 찾아와도 안내를 해주기가 어렵다”며 “공무원들도 주차할 곳이 없어 버스를 타고 오거나, 청사 인근 골목길에 주차하고 걸어 다니고 있어 불편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주차공간이 협소해지자 공무원들은 인근 의회 청사와 성안주차장, CGV서문 주차장 등을 이용하고 있다.
민원인들과 공무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지역주민들은 예산 승인을 해 준 충북도의회 의원들을 비난했다.
도민 C씨는 “건축된 지 90년이 다 되어가는 도청사 건물에 무슨 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는 지 모르겠다”며 “예산 승인을 해 준 의원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고 비난했다.
충북도의회는 국민의힘 26명, 민주당 9명 등 35명의 의원이 있다.
한편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82의 충북도청 청사는 4필지에 3만 690㎡(9284평) 면적으로 본관, 동관, 신관, 서관 등 건물이 있으며 공무원 수는 11월말 기준 1,185명이다.

중부포커스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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