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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초등학교, 한국수자원공사 지원으로 데이터 기반 과학탐구 수업 운영“소리를 듣고, 데이터를 읽어요!”
▲ 죽향초등학교, 한국수자원공사 지원으로 데이터 기반 과학탐구 수업 운영

죽향초등학교(교장 목수미)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지원으로 ‘데이터 기반 과학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역 교육지원 취지에 따라 학생들이 과학 개념을 직접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며 과학적 원리를 스스로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이 참여했다.

학교는 새롭게 도입한 디지털 과학탐구 장비를 활용하여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실험 활동을 진행하였다. 3학년은 물체를 움직이는 힘과 경사면의 관계를 실험하고, 4학년은 공기의 압력과 물체에 작용하는 힘을 탐구하였다. 5학년은 날씨와 습도, 온도, 산·염기 성질 등 생활 속 과학 현상을 데이터로 비교·분석하였고, 6학년은 주변 공기의 질과 환경 변화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소리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주도적인 탐구형 학습의 중심이 되었다. 이 수업은 문해력이 낮거나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들도 탐구에 쉽게 참여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그림책 「여름 소리」를 함께 읽으며 다양한 소리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실제 생활공간의 소리를 직접 측정하여 여러 장소의 소리 크기를 비교·분석하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또한 층간소음 등 사회문제를 함께 다루며 과학 개념이 일상생활과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였다.

사업을 담당한 장예슬 교사는 “과학 개념을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야기와 탐구, 데이터 해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형태로 수업을 구성했다”며 “아이들이 실험 데이터를 직접 살펴보고 스스로 해석하면서 탐구에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목수미 교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 덕분에 학교 과학수업이 한층 발전했다”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탐구에 참여하면서 과학적 사고력과 표현력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3학년 유지성 학생은 “예전에는 소리굽쇠에 물이 튀거나 북 위의 구슬이 움직이는 걸 보면서 소리가 세구나, 약하구나 정도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실험 장비로 주변의 여러 소리를 수치로 비교해보니까 훨씬 정확하게 알 수 있었어요. 또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생활 습관을 바꿔보고, 도구를 이용했을 때 실제로 얼마나 소리가 줄어드는지도 탐구로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죽향초등학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데이터 중심의 탐구 수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과학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속에서 필요한 영역부터 선택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과학동아리나 자유탐구 활동 등과도 연계하여 학생이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표현하는 과학학습 문화를 꾸준히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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