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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민선6기 기념식수 세금낭비”민선5기 이어 또 10여 m 거리에…“과잉충성” 비난도

▲ 민선5기 출범 기념식수.
▲ 민선6기 출범 기념식수. 유영훈 군수 취임식에 맞춘 기념식수로 230만원의 세금이 또 지출됐다.

취임식 행사를 검소하게 치른다고 홍보했지만 청사에는 대형 현수막이 게시됐다.

“농민들 가뭄으로 농사걱정…취임식 해야 되나”

민선 6기 유영훈 진천군수 취임식에 맞춘 기념식수가 ‘과잉충성’과 ‘세금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진천군은 7월 1일 취임식을 앞두고 지난 27일 소나무(200만원)를 구입, 기념식수하고 표지석(30만원)을 세웠다.

기념식수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은 지난 2010년 7월 1일에도 민선5기 출범 기념식수를 했는데 민선6기에도 군비를 지출해 가며 10여 m 떨어져 있는 곳에 기념식수와 표지석을 해야 하느냐는 것.

주민 A씨는 “취임식을 간소하게 치른다고 대·내외 알리면서 세금 무서운 줄 모르고 식수와 표지석 시설을 또 하는 것은 낭비행정”이라며 “직원들이 앞장서 기념식수를 추진하는 것도 ‘과잉충성’으로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 공무원은 “농민들은 가뭄으로 농사걱정이 큰데 취임식을 해야 하느냐”며 “사비로 한다면 230만원씩 들여 기념식수를 하겠느냐”고 꼬집었다.

군 관계자는 "민선5기때 군청 진입도로 오른쪽에 기념식수를 했고, 이번에 민선 6기 출범에 맞춰 왼쪽에 기념식수해 좌우대칭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군은 1일 군청 간부공무원과 본청 직원, 주요 인사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군민회관에서 취임식 행사를 치른다. 행사를 위해 200~300명 정도의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군이 취임식 행사를 검소하게 치른다고 홍보했지만 청사에는 대형 현수막이 게시됐고, 군비 230만원을 들여 기념식수와 표지석까지 해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한편 인근 자치단체인 음성군은 취임식을 하지 않는다.

재선의 이필용 군수는 “세월호 참사와 우박피해 등을 고려해 취임식을 하지 않고 외부인사 초청 없이 매월 시행하는 정례 직원조회로 대체한다”며 “공무원들과 함께 읍 내 환경정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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