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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초, 분실물을 배움으로 바꾸다5학년 학생 주도 ‘책임 있는 소비 실천 프로젝트’로 나눔까지 실천
▲ 감곡초, 분실물을 배움으로 바꾸다

감곡초등학교(교장 조장연)의 5학년 학생들이 분실물을 활용해 ‘책임 있는 소비 실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배움과 나눔이 연결되는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을 펼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감곡초 5학년 UOI(초학문적 탐구) 중 광고 단원의 Action 단계와 연계해 진행된 학생 주도 프로젝트로, 학교 내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분실물을 교육 자원으로 재해석해 기획-정비-광고-판매-기부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수행했다.

학생들은 상태가 양호한 분실 의류를 선별한 뒤 세탁과 정비 과정을 거쳐 가격을 책정하고, 직접 제작한 광고 문구와 포스터를 활용해 ‘리유즈 마켓(Re-Use Market)’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광고의 기능과 역할, 소비자의 선택, 책임 있는 소비의 의미를 실제 경험을 통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프로젝트의 수익금 일부와 남은 의류는 지역 보육원에 기부되었으며, 기부 당일에는 해당 보육원의 사무국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사무국장은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아이들의 정성과 생각이 담긴 나눔이어서 더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기부의 의미와 느낀 점을 자유롭게 나누며, ‘소비가 선택을 넘어 책임이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단순히 안 쓰는 물건을 파는 줄 알았는데, 우리가 만든 광고와 책정한 가격에 따라 사람들의 선택이 달라지는 게 신기했어요. 우리가 한 소비가 다른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뿌듯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보육원에서 오신 분이 직접 이야기를 해주셔서 우리가 한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걸 실감했어요. 다음에는 더 잘 준비해서 더 많이 기부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감곡초등학교 IBEC 업무 담당 교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나눔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광고와 소비, 사회적 책임을 연결해 사고하고 행동으로 실천한 IB 교육의 Action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배움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곡초등학교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분실물 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학생 주도 프로젝트 학습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해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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