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일부 사무국장과 복지관장 나눠 가져
증평참여자치시민연대(공동대표: 추영우·박종서·송광섭)가 증평군장애인복지관 비리의혹과 관련해 사법당국에 엄정 수사를 촉구할 방침이다.
3일 증평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보건복지부 현장 점검(5월 12일) 결과를 인용해 “증평장애인복지관이 시설운영비를 지인들의 명절 선물, 직원의 부모 이름을 도용해 거래처로부터 허위매출전표를 끊고 이를 현금화(일명 '카드깡') 하고, 또한 불용으로 인한 수백여만원의 예산반납을 회피하기 위해 실제구입하지도 않은 물품 등을 허위로 구입한 것으로 선결제ㆍ처리해 군에 결산 보고했다”며 “허위집행으로 현금화된 돈을 목적 외로 사용했으며, 아직도 미집행된 금액은 군청에 반납해야하지만 편법적으로 임의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장애인복지관은 사무국장이 사업비 일부를 허위 집행해 사무국장과 복지관장 개인통장으로 돈을 나눠 갖고 충북도청의 지도점검이 있기 전 장애인복지관 통장으로 도로 메워놓아 지도감독기관인 충북도와 증평군의 사건축소내지 은폐시도의 의혹마저 일고 있다”며 관련 당사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을 군에 촉구했다.
이외에도 시민연대는 “1년 미만 종사자 퇴직적립금 미반납, 종사자 성범죄 경력조회 미실시, 후원금 관리 부적정 등이 보건복지부 현장 점검결과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지난 2011년 8월 개관한 증평군장애인복지관의 문제점으로 △관장을 비롯한 특정한 채용위한 위장전입 △면접 점수 조작 △수억원의 예산 임의 집행 등을 제기했었다.
추영우 시민연대 수석대표는 “특정인 채용 의혹이 일자 충북지방경찰청이 내사를 벌였지만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건이 무마됐다”며 “당시 의혹의 실체는 채용된 장애인복지관장이 충북도 고위공직자의 처(妻)였다”고 말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당시 증평복지재단은 이러한 재단 산하시설의 각종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해 특별감사실시 등 특단의 조치를 요청하는 보고서를 증평군과 군의회에 제출했으나 이들 두 기관은 이를 외면했다.
시민연대는 오는 7일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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