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개원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원 구성을 위한 의장단 선거와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상임위원장 선거를 처리하는 일정이었으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와 관련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15석중 새누리당 5, 새정치민주연합 9, 무소속 1로 구성됐다.
15석중 9석을 차지해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장직을 비롯해 상임위원회 중 행정복지위, 산업건설위, 교육위 등‘알짜’ 자리를 양보하지 못하겠다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에 부의장과 의회운영위만 내주겠다는 계산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한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에서 나타났듯 주민들이 ‘대의정치’를 해달라는 요구로 새민련 의원들을 많이 뽑아줬고, 어느정도 새누리당에도 1부의장 등 배려를 했는데 너무 자리 욕심을 내면안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5석으로 약세인 새누리당도 부의장 자리와 행정복지위, 산업건설위, 교육위 중 1자리는 배분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협상을 통해 원 구성을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들끼리 미리 자리 배분을 해놓고 원 구성을 하려는 것은 잘못됐다”며 “가진 자가 더 배려하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그렇지를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는 7일쯤 임시회 공고·소집을 통해 원 구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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