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동 밀레니엄타운·연초제조창·대농지구 등
“1000억 예산절약·교통혼잡·주차난피할수 있어”
향후 100만 통합청주시의 초석이 될 청사마련은 용역기간이 4개월 정도 남은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주·청원 통합 명분 때문에 구체적인 거론도 되지 않고 통합추진단에 의해 급하게 졸속으로 진행된 여론조사 결정만으로, 또 현 청사 인근의 도심공동화를 우려해 현 위치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2020년 100만 인구로 성장할 통합청주시에 걸맞는 청사 위치는 아니라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통합청주시는 지난 1일 출범식에 맞춰 청주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통합시 청사 건립을 위한 국비 156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토지매입비(감리비 포함) 752억원이 투입되는 지방비를 포함하면 2312억이라는 엄청난 사업비다.
청주시가 도심에서 벗어난 외곽 공공용지가 많은데도 굳이 복잡한 북문로 3가 89-1 일원의 청석학원+시청+청주병원+농협충북본부+D마트 부지 3만 4800㎡(1만 500평)를 550억원이나 투입(직사각형 형상의 1안)해 청사건립을 하려는 지 많은 시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시청 인근으로의 정사각형 형상의 2안(상업지역+준주거지역)도 부지매입비만 650억원에 이른다. 이주비와 영업보상비는 제외한 비용이다.
550억~650억원이면 청주시 소유의 외곽 공공용지에 신청사를 지을 수도 있는 비용이다.
그런 면에서 주중동 옛 밀레니엄타운, 옛 연초제조창 일대, 복대동 대농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 등이 현 청사 부지보다는 적지(適地)로 떠오른다. 도심교통혼잡과 주차난을 피할 수 있다. 무엇보다 550억~1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다.
청주시 소유로 부지매입 비용이 들지 않고 철거할 건물도 없어 1석2조다.
현 청사가 이전될 경우의 ‘도심공동화’ 우려에 대해 시민들은 어불성설이라고 한다. 청사 인근으로의 구 D마트 나대지 등에 아파트를 건축하면 슬럼화는 걱정할 이유가 없다는 것.
시민 A씨는 “옛 사직동 터미널이 이전될 때도 도심공동화를 우려했지만 두산위브 아파트 건립으로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며 “청주시와 시의회는 백년대계의 신청사 위치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청주시청사는 공예비엔날레 전시·행사장소나 관변 단체들의 사무실로 활용하면 효율성이 높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옛 연초제조창 건물은 외관이 흉물스럽고 원료가공공장으로 사용하던 곳이라 문화예술 행사장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수년간 내놓은 의견이다.
청주 도심의 우암동 동청주세무서와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 중앙동의 농협충북본부 등 경제기관들도 율량동 택지개발지구와 성화동 등 외곽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추세다.
시민 B씨는 “예산 절약과 환경적인 측면에서 외곽으로의 이전은 당연하고 바람직하다”며 “졸속으로 선정된 청사위치에 통합청주시 청사를 건립할 경우, 훗날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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