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등원거부”에 새누리 “단독 개원 불사”
오는 7일 개원하는 충북도의회가 첫날부터 파행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개원 첫날부터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 배분을 놓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는 부의장 한 자리와 상임위원장 두 자리를 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고,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등원을 거부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다수당인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21명 중 18명은 4일 충북도당에서 의원 총회를 열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새정치연합이 다수당이던 지난 민선5기 의회에서 새누리당 5명에 상임위 1석을 배분했던 배율에 따라 현재 11명인 새정치민주연합에 2석의 상임위가 합당 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자리를 둘러싸고 등원을 거부하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이 감당할 정치적 몫이며 상임위 2석이면 의원정족수에 비례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등원거부와 협상 결렬시 단독개원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들은 상임의 배분에 부의장을 포함한 3석을 요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총 31석 중 새정치민주연합이 32.3%인 10석을 차지한 만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총 아홉 자리 중 세 자리를 받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민선 5기 의혹조사 특위 구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당 도의원들은 "일부에서 제기한 의혹은 사법기관 수사나 감사원 감사를 통해 모두 결론이 난 사안"이라며 "철 지난 사안에 대해 조사특위 구성을 논하는 것은 이시종 지사를 정치적으로 공격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도의회는 오는 7일 개원, 의장단을 구성하고 이튿날 6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도의회의 상임위원장은 운영·정책복지·행정문화·산업경제·건설소방·교육 등 6개다.
충북도의회가 자리다툼으로 원 구성부터 파행으로 치닫는 것에 대해 도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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