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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시작한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어엿한 무용단으로 거듭나 전국 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평범한 시민들로 구성된 한국무용 동아리 청주문화원 무용단(예술감독 박혜정‧회장 김영길)이 지난 4일 개최된 ‘2026 청주전국 아마추어 무용제’에서 ‘이상만 무용 대상’을 수상했다.
박혜정 강사 역시 이번 대회에서 ‘이상만 안무상’을 수상하며, 스승과 제자가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들의 인연은 2025년 청주문화원 문화강좌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한국무용 기초반 강사와 수강생으로 만나, 강좌 종료 후에도 춤에 대한 열정으로 자발적 동아리를 결성했다.
단순한 취미 활동에 그칠 수 있었으나, 이들의 진심 어린 모습에 당시 강좌를 맡았던 박혜정 강사가 재능기부 형태로 지도를 이어가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모여 꾸준한 연습을 이어나간 결과, 결성 1년 만에 권위 있는 아마추어 무용대회에서 수상의 결실을 보게 되었다.
이번 무용제에서 선보인 ‘남도 살풀이’ 작품은 전문가 못지않은 호흡과 절제된 춤사위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단원들이 주부, 직장인, 은퇴자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들로 구성되어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도를 맡은 박혜정 강사는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는 단원들의 마음이 관객과 심사위원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문화강좌라는 씨앗이 동아리라는 꽃으로 피어난 매우 뜻깊은 사례다”라고 말했다.
청주문화원 강전섭 원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문화를 꽃피우는 선순환을 보여주었다”고 이번 수상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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