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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한천초, 월간 어울림 운영러시아 이름 지어주기 체험으로 문화 이해 확장

한천초등학교(교장 심미경)는 4월 28일 ‘월간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주배경학생이 한국학생에게 러시아 이름을 지어주는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천초는 2025년부터 충청북도교육청 지정 다문화교육 연구학교로 운영되며, ‘이중언어교육 기반 말+모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역량 신장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월간 어울림’은 그중 모임프로그램으로, 매달 놀이와 체험 중심 활동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언어 활용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중심은 ‘러시아 이름 지어주기 체험’이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어권 이주배경학생이 한국학생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직접 정해주고, 이름에 담긴 의미를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러시아어권 이주배경학생이 많은 학교 특성을 반영한 활동이다.

특히 이 활동은 이주배경학생이 ‘이름을 지어주는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서로에게 지어진 이름을 불러보며 웃음을 나누는 등 자연스럽게 교류했으며, 이름을 매개로 친구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관심을 넓혀갔다.

이와 함께 메모리 카드 놀이와 돌림판 단어 맞추기 활동도 운영돼 학생들이 놀이 속에서 러시아어와 한국어 표현을 익히고 활용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심미경 교장은 “이름을 주고받는 경험은 언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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