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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의장 막말 고성…진천군의회 ‘파행’

제7대 진천군의회가 첫 임시회부터 여야가 파행을 보이고 있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겸손과 약세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합리적인 자세로 ‘화합’ 모색이 요구된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서울 잠실체육관) 참석을 놓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새민련)의 의견 차이.

이날은 제7대 진천군의회가 개원한 후 처음 갖는 229회 임시회로 기획감사실, 종합민원과, 평생학습센터의 상반기 업무보고 일정이 있었다.

진천군의회 의사일정과 새누리당 당 대표를 뽑는 중앙당 전당대회가 맞물렸다.

의원들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의 신창섭 의장은 새누리당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지난 11일 의장실로 의원들을 소집, 새민련과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 과정에 신 의장과 새민련 염정환(6대 후반기 의장) 의원 사이에 막말과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업부서가 아닌 만큼 업무보고를 간략히 하고 중앙당 행사에 참석해야 해 이해를 구한 것”이라고 했으며, 새민련 의원들은 “군 의회 의사일정인 만큼 원칙대로 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며 맞섰다.

새민련 한 의원은 “의견차이가 있다고 해 신 의장이 염 의원에 ‘야 이 사람아’하는 말투는 잘못됐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새누리당 대의원으로 전당대회에 참석해 투표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사업부서도 아니어서 조율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를 못해 약간의 언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주민들은 여야 양쪽이 ‘똑같다’며 비난했다.

주민 A씨는 “중앙당 행사에 예속돼 의사 일정을 어물쩍 넘기려는 새누리당 잘못과 의사일정을 다른 날로 변경해 업무보고를 받을 수도 있는데 자당 입장만 대변하다보니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모든 의원들이 정신들 좀 차렸으면 바란다”고 지적했다.

7명이 정수인 진천군의회는 새누리당 4명, 새정치민주연합 2, 통합진보당 1명으로 구성됐다.

새누리 신창섭, 장동현, 안재덕, 이영자(비례) 의원과 새민련 박양규, 염정환 의원, 통합진보당은 김상봉 의원이 있다.

6대 후반기 의장이었던 염정환 의원과 7대 신창섭 의장의 한바탕 소동이 일면서 공무원과 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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