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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중학교, 어버이날 맞이 '세대공감 온마을 한마당' 개최'나도 예술가' 시책 연계… 음악·춤·공예로 세대를 잇다

단성중학교(교장 정흥순)는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한 '세대공감 온마을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교육청의 학생 예술교육 정책인 '나도 예술가' 시책과 연계해 운영됐으며, 학생들이 예술적 감성으로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의 시작은 학생들이 한 분 한 분 어르신들의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에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로 화답했고, 행사 시작 전부터 훈훈한 감동이 가득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풍물공연이 힘차게 펼쳐졌다. 전통 가락이 울려 퍼지자 어르신들은 자연스럽게 박자를 맞추며 어깨를 들썩였다. 댄스 공연에서는 학생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고, 트로트 공연에서는 익숙한 멜로디에 어르신들의 흥이 절로 돋우어졌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모두가 하나 되는 풍경이 연출됐다.

공연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 학생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향해 정성껏 쓴 편지를 낭독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생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 눈시울을 붉히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이어졌다. 편지 낭독은 이날 행사에서 세대 간 마음을 가장 가까이 이어준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공연 이후에는 학생과 어르신이 한자리에 모여 공예작품 만들기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예술적 감성을 직접 손으로 표현하는 이 시간은 세대 간 자연스러운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매개가 됐다. 서툴지만 진지하게 작품을 만들어가는 학생들과, 그 손을 잡아주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행사의 마무리는 온마을 국수 잔치로 장식됐다.

정흥순 교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학생들이 예술적 감성으로 어르신들께 감사를 전하고, 함께 작품을 만들며 소통하는 모습 속에서 교육의 본질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마을의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예술을 통한 인성교육과 세대 간 소통의 가치를 실천한 의미 있는 자리로 남았다. 꽃 한 송이로 시작해 음악과 춤, 공예와 따뜻한 국수 한 그릇으로 이어진 하루는 산골 작은 학교에서 피워낸 세대 간 따뜻한 어울림으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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