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옥천읍 달집태우기 행사 사진 | ||
옥천군 관내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19일 안남면사무소 앞 돌탑에서 안남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면민안녕 기원제를 시작으로 21일에는 옥천읍 공설운동장에서 마조제가 청성과 군서에서는 마을 단위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구읍 상계 체육공원 일원에서는 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정월 대보름맞이 민속놀이가 300여명의 주민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이 날 행사내용으로는 연날리기, 윷놀이, 달집태우기 등이 시행됐다.
정월 대보름 행사는 22일에도 이어졌다. 군서면에서는 마을마다 주민들이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올 한해 풍요를 기원하였고, 청산에서는 해가 넘어 갈 때쯤부터 교평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 수십명이 모여 교평다리밟기 행사를 준비했다. 교평다리밟기 행사도 달집태우기 행사 못지않게 볼거리가 다양하다. 청산면민속보존회가 선두에서 풍물놀이를 하며 풍요를 기원하고, 그 뒤를 이어 다양한 복장을 한 마을 주민들이 긴 줄을 늘이며 마을을 한 바퀴 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평다리 위에서 수백발의 불꽃을 터뜨리며, 올 한해 마을과 주민들에게 풍요롭고 좋은 일만 생기기를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동이면 청마리 청마폐교 옆 제신탑에서 탑신제(충청북도 민속자료 제1호)를 재현했다.
탑신제는 삼한시대 마한지역에서 전래된 풍습으로, 전라지역에서는 돌장승을, 충청지역에서는 나무장승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왔다. 마을 경계를 표시하고 수문신 역할을 하는 원추형 돌탑(높이 5m, 지름 10m)과 솟대, 장승 등을 옮겨 다니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초에 날을 잡아 생기복덕에 맞는 사람을 제주로 선출하여 제를 올린다. 올해는 현재식(60) 씨가 제주로 선정돼 탑신제를 진행했다.
처음 제주가 잔을 올리고, 이어서 김영만 옥천군수와 기관단체장들이 헌작하는 등 제를 지냈다.
탑신제의 흔적은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으나 탑과 장승, 솟대가 한 제당 안에 모여 있는 곳은 청마리 뿐이다.
문의는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 ☎730-340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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