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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의 설렘이 지나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가는 초여름의 길목, 옥천중학교(교장 김수정) 교정에서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배움터를 조성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생활안전부(보건) 주관으로 학생들의 흡연을 예방하는 건강한 문화를 조성하고, 등굣길 유해 환경을 주민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순찰신문고’ 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캠페인의 주체는 학칙을 준수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선도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자율 동아리 ‘바른생활 연구소’였다. 동아리 학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등굣길에 모여 흡연 예방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등교하는 교우들을 맞이하며 바른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섰다. 특히 청소년기의 흡연이 니코틴 의존도를 높여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리는 ‘흡연 예방 퀴즈’를 진행, 참여한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누어 주며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옥천경찰서 범죄예방계의 든든한 지원과 협력이 더해져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였다. 학교와 경찰은 주민이나 학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신청하면 경찰이 직접 순찰해 주는 ‘순찰신문고’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를 통해 학교 주변 취약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와 비행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촘촘한 학교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바른생활 연구소 소속, 학생회장 윤건호 학생은 “신학기 적응 기간이 지나면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친구들에게 건강과 안전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전하고 싶어 퀴즈와 간식을 준비했다”며, “우리 손으로 직접 준비한 캠페인에 친구들이 밝은 미소로 동참해 주고, 등굣길이 한층 더 안전해진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보건 박은진 선생님은 “흡연 예방 의식이든 안전한 배움터 조성이든 우리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을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며, “신학기 적응을 마친 아이들이 자칫 유해 환경에 노출되거나 안전 불감증에 빠지기 쉬운 시기에, ‘바른생활 연구소’ 학생들과 지역 경찰이 뜻을 모아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환기할 수 있어 매우 교육적인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행사를 총괄한 학생부장 김동우 선생님은 ‘스스로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는 괒어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느끼는 시간이었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교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을 지켜보며 학생들을 격려한 김수정 교장 선생님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 중심의 자치 활동과 지역 사회의 공조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모범적인 사례”라며, “등굣길 교정에 울려 퍼진 건강한 메시지와 안전에 대한 약속은 옥천중학교를 단순한 지식 전달 공간을 넘어, 사랑과 신뢰가 싹트는 안전한 배움의 터전으로 가꾸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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