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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부산에서 태권도복을 입는 순간, 현장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처음 배우는 품새 동작에는 웃음이 터졌고, 격파 체험이 이어지자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국적도, 언어도 달랐지만 학생들은 태권도를 통해 몸으로 부딪히며 소통했고, 캠프장은 금세 하나의 축제 현장이 됐다.
충청대학교(총장 송승호) 국제교육원은 충청북도 RISE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부산 일원에서 동명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브릿지 부산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문화 이해와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대학 간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로 키르기스스탄, 몽골, 네팔 등 7개국 출신 충청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31명과 인솔자 2명, 동명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 40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동명대학교 태권도학과 원형진 학과장의 지도 아래 태권도 기본기와 품새, 격파, 호신술, 시범공연 등을 체험했다. 특히 격파와 시범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양 대학 학생들은 서로를 응원했다.
참가학생들은 직접 몸을 움직이고 함께 호흡하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소통했다.
동작을 배우고 맞춰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법을 익혔고, 태권도에 담긴 예의와 존중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어색했던 첫 만남은 팀 활동이 이어질수록 자연스러운 대화와 웃음으로 바뀌었다.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국적을 넘어 소통하는 경험을 쌓았다.
캠프에 참여한 의료미용과 자르크나이 학생(키르기스스탄)은 “처음에는 태권도 동작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격파에 성공했을 때 정말 기뻤다”며 “태권도를 배우며 예의와 존중이 중요하고, 부산의 바다와 문화를 경험하면서 기뻤다”고 말했다.
부산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해양스포츠를 체험하고 부산 X the SKY,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을 방문하며 부산의 해양문화와 관광자원을 경험했다. 또 팀별 미디어 콘텐츠 제작 활동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류제천 충청대학교 국제교육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글로벌 브릿지 부산 캠프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공동체 정신, 예의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몸으로 함께 부딪히며 소통한 경험이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안전한 유학생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RISE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청대학교는 충청북도 RISE사업을 기반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정주 지원, 한국문화 체험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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