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연임 제한’ 지침 무시 논란…군의회, 무효표 ‘유효’ 번복 변수까지
주민 시선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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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평군의회 전경. |
충북 증평군의회 의장 선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민주당)의원들이 “중앙당 지침을 어긴 의장 선거 과정의 해당 행위로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7대 증평군의회는 지난 2일 2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천배(4선) 의원이 4표를 얻어 당선됐고, 부의장에는 초선의 국민의 힘 민광준 의원이 선출됐다.
의장 선거에서 장천배 의원과 맞붙은 최명호(3선) 의원은 2표를 얻었고 1표는 무효 처리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선거에 앞서 내부 논의를 거쳐 최 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이를 충북도당에 보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의장을 한 차례 맡은 의원은 후 순위로 배정한다'는 취지의 내부 지침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5대 증평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반면에 최 의원은 5대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을 뿐, 의장을 맡은 적이 없다.
장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자, 같은 당 의원 3명은 결과에 반발해 이날 오후에 열린 개원식에 불참했다.
최명호 의원은 “중앙당 내부 지침을 어기고 장천배 의원이 본인에 투표한 것은 해당 행위다”며 “사과도 해명도 없어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지침(의장 선거)에 대해 충북도당 관계자는 “중앙당 내부 지침 내용은 맞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당으로서는 증평군의회의 의장 선거 결과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 사례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 회부 여부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 결과 무효표로 처리됐던 1표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새로운 의견이 나왔다.
감표를 맡았던 한 의원은 “해당 후보에 기표를 하고 아래 빈 공간에 한 번 더 기표가 돼 선거 당일 무효표로 처리했으나, 선관위에 질의한 결과 ‘유효표’라는 의견이 나왔다”며 “투·개표 결과를 정정하기 위해서는 절차를 거쳐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3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7대 증평군의회는 민주당 4석(장천배·최명호·이창규·이향숙), 국민의힘 3석(조윤성·민광준·안홍순)으로 구성됐다.
의장선거 (중앙당)내부지침을 어긴 선거 결과에 일부 의원들이 불복하고, 개원식까지 불참하면서 증평군의회가 순조롭지 못한 출발을 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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