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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신종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현장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부터 환자 격리, 중증환자 처치, 감염 확산 방지, 유관부서 협업체계까지 병원의 전반적인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해 니파바이러스 의심환자의 심정지(CPCR) 발생 상황을 가정했으며,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는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실제 상황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외 여행력이 있는 니파바이러스 의심환자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의료진은 환자 상태 평가를 시작으로 개인보호구(Level C) 착용, 음압격리병실 내 심폐소생술(CPCR), 기도 확보 및 기계환기, 검체 채취 및 이송, 의료폐기물 처리, 환경 소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실제 대응 절차에 맞춰 수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감염관리실을 비롯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중환자실, 응급의료센터, 비상계획팀, 총무과 등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해 역할 분담과 협업체계를 점검했으며, 실제 감염병 발생 시 부서 간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전 중심 훈련을 실시했다.
충북대학교병원은 훈련 결과를 오는 8월 5일 평가회의에서 종합 분석하고, 도출된 개선사항을 감염병 대응 매뉴얼과 현장 대응체계에 반영해 위기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희성 감염관리실장은 "신종감염병은 발생 초기 대응 속도와 부서 간 협력이 환자 안전은 물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반복 훈련을 통해 의료진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어떠한 감염병 위기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원섭 병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감염병 대응은 병원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의료의 핵심 역할임을 확인했다"며 "충북대학교병원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기관이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정기적인 교육과 실전 모의훈련을 지속 실시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지역 감염병 대응 거점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대학교병원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기관으로서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의료인력 교육과 현장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병 재난 발생 시 지역사회 공공의료 안전망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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