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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 북미서 미래 보건의료 인재 키운다3개 대학 학생 30명 캐나다·미국 전공연수

충청대학교가 보건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에 대응할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섰다.

충청대(총장 송승호)는 21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효인), 혜전대학교(총장 이혜숙)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 연합 글로벌 보건의료 전공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2026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충청대 간호학과와 응급구조과 학생을 비롯한 3개 대학 보건의료계열 학생 3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6월 29일부터 7월 19일까지 19박 21일간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에서 전공 직무연수를 받았다.

이번 연수는 해외 어학연수를 넘어 보건의료 전공교육과 해외 의료현장 체험, 응급의료 안전교육, AI·DX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교육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밴쿠버의 글로벌 직무교육기관 SSLC에서 ‘Medical English’ 과정을 이수했다.

학생들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확인하는 방법부터 응급상황에서의 의사소통, 의료진 간 환자정보 전달 등 실제 보건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공 영어를 익혔다. 국내에서 배운 간호지식과 임상 내용을 영어로 설명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환자와 소통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밴쿠버 종합병원(Vancouver General Hospital)을 비롯한 현지 보건의료기관 방문에서는 캐나다의 공공의료체계와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살펴보고, 간호사와 응급의료인력 등 의료전문직 간 다직종 협업체계도 학습했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약물 과다복용 환자에게 사용되는 날록손 관련 교육을 통해 환자 상태를 판단하고 초기 대응하는 방법을 익혔다.

이후 미국 시애틀에서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등을 찾아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기술이 보건의료산업에 적용되는 사례를 살펴보고, AI 기반 환자관리, 의료데이터 활용, 원격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미래 의료인이 갖춰야 할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을 배웠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재직자와의 글로벌 커리어 멘토링에서는 해외 취업에 필요한 역량과 준비 과정, 현지 직장문화와 진로개발 경험을 공유받으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이었다.

충청대 간호학과 4학년 이찬영 학생은 “Medical English 수업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상태를 영어로 설명하는 연습을 하면서 글로벌 의료현장에서는 전공지식만큼 정확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의료기관의 환자 중심 서비스와 의료전문직 간 협업체계를 살펴보며 간호사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환자를 존중하고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간호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수 기간 학생들은 캐나다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생활 영어를 익혔다. 특히 3개 대학 학생들이 공동수업과 팀별 과제를 수행하며 대학과 전공의 경계를 넘어 협업하는 경험도 쌓았다.

류제천 충청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의료 전공교육과 해외 의료현장 체험, 응급의료 안전교육, AI·DX 기반 미래 헬스케어 교육을 결합한 대학 간 공유·협력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충청대는 앞으로도 대학 간 공유·협력을 바탕으로 보건의료계열 학생들의 글로벌 직무역량과 미래산업 대응 능력을 높이는 교육과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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